퇴폐·심야영업 크게 줄고/사치·낭비풍조 되레 심화

퇴폐·심야영업 크게 줄고/사치·낭비풍조 되레 심화

입력 1991-10-12 00:00
수정 1991-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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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무부,「새질서운동 1년」 여론조사

국민들은 노태우대통령의 10·13특별선언이후 정부가 추진해온 「새질서 새생활실천운동」을 실시한 결과 유흥업소의 심야영업시간 준수등 퇴폐·향락분위기가 가라앉은 것을 가장 큰 개선효과로 꼽았다.

그러나 사치낭비풍조는 국민들 가운데 상당수가 오히려 심화된 것으로 지적했다.

이같은 사실은 내무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미디어 리서치에 의뢰,지난 9월과 10월 두차례에 걸쳐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20세이상 남녀 1천2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밝혀졌다.

11일 내무부가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새질서·새생활실천운동 1년이 지난 지금 좋아진 분야에 대한 평가에서 「유흥업소·이발소등의 퇴폐 및 심야영업」이 36.3%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이 「교통질서」(29.2%) 「치안질서」(12.7%) 「건전사회분위기조성」(6.8%)등의 순이었다.

반면 사치낭비풍조의 개선에 대한 설문에 대해서는 「개선되고 있다」는 반응이 19.1%에 불과했고 80.9%가 『종전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심화되고 있다』고 응답했다.



사치낭비풍조가 개선되지 않은 이유로는 응답자의 44.3%가 「일부 부유층의 지나친 소비풍조」로,36.3%가 「일반국민의 무절제한 소비」를 꼽았다.
1991-10-1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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