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의 쿠데타 실패까지 겹쳐 여러가지로 한계에 부딪쳐 있는 것이 대학의 운동권이다.그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활동을 제고시킬 수 있는 운동목표를 설정하기에 고심하던 운동권이,신학기 이슈로 『학칙개정 반대』를 투쟁구호로 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이같은 이슈는 비운동권 학생들을 「운동의 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전략적 목표 때문에 채택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대학생 운동권의 정당성과 입지가 얼마나 허약한가를 또한번 반증하는 듯한 인상이다.
이미 개정작업을 끝마친 대학의 경우를 미뤄보더라도 개정학칙의 핵심은 학사관리를 강화하는데 있다.일정 수준에 미달되는 학생에 대한 「학사경고제」와 「제적조치」의 부활이 그 근간이다.
대학교육의 정통적인 목표인 학사관리를 본래의 뜻에 맞게 바로잡는데 있다.그런데 그것을 방해하는 것이 운동권의 새로운 투쟁목표가 되는 셈이다.나태하고 불성실한 비운동권 학생 일부를 포섭하는데는 약간의 효과가 있을지 알 수 없지만,그로 인해 새롭게 새겨지는 하자는 운동권으로하여금 돌이킬 수없는 흠이 되게 할 것이다.단지 「운동권」의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불정하고 불당한 행동이라도 서슴지 않는다는 것을 세상에 다시한번 알리는 일에 지나지 않는다.
이 시점에서,운동권은 그 존재의미와 진로에 대해서 깊은 반성을 해 볼때가 되었다.지난 4일에 있었던,북으로부터 귀순한 두 대학생과의 기자회견 내용은 현금의 우리 대학가와 대학인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특히 운동권 대학생의 영향으로 황폐함의 깊이가 심화해 온 우리의 대학사회에는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지고 있기 때문이다.
『수업분위기가 도무지 학교같지 않다』는 대목은 자유의 이완성이라고 변해될 수도 있을지 모르지만 「민주적이지도 못하고 평화적이지도 못한 시위」로 비친 「학생데모」에 대해서는 운동권학생들의 뜨거운 자기성찰이 있어야 한다.
「나이든 청소원 아주머니」들이 청소를 하는데 마구 더럽히는 학생들에 대한 지적은 몹시 부끄러워해야 할 대목이다.담배를 좋아하지만 「학교건물 내에서 피우지 않는다」는 그들의 절제정신은 우리를 뜨끔하게 만든다.
교수앞에서 담배를 피우는 학생들을 보면 기가 찬다는 그들에게서 우리는 곤혹감을 느낀다.이념투쟁의 미명아래 계란이며 밀가루 세례를 퍼붓기에 극도로 「용감한」 우리의 진보적 운동권 학생들은 그들이 존중해 마지않는 북쪽의 규범과도 동떨어져 있는 셈이다.
귀순 대학생들조차 잔뜩 실망하여 빈정거릴만큼 불실하고 우습게 보이는 것이 우리 대학의 현실이다.그중의 많은 책임이 운동권에게 없지 않음을 알아야 한다.「학칙개정반대」라는 투쟁구호는 그 책임을 입증하는 움직일 수 없는 증거다.
이같은 이슈는 비운동권 학생들을 「운동의 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전략적 목표 때문에 채택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대학생 운동권의 정당성과 입지가 얼마나 허약한가를 또한번 반증하는 듯한 인상이다.
이미 개정작업을 끝마친 대학의 경우를 미뤄보더라도 개정학칙의 핵심은 학사관리를 강화하는데 있다.일정 수준에 미달되는 학생에 대한 「학사경고제」와 「제적조치」의 부활이 그 근간이다.
대학교육의 정통적인 목표인 학사관리를 본래의 뜻에 맞게 바로잡는데 있다.그런데 그것을 방해하는 것이 운동권의 새로운 투쟁목표가 되는 셈이다.나태하고 불성실한 비운동권 학생 일부를 포섭하는데는 약간의 효과가 있을지 알 수 없지만,그로 인해 새롭게 새겨지는 하자는 운동권으로하여금 돌이킬 수없는 흠이 되게 할 것이다.단지 「운동권」의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불정하고 불당한 행동이라도 서슴지 않는다는 것을 세상에 다시한번 알리는 일에 지나지 않는다.
이 시점에서,운동권은 그 존재의미와 진로에 대해서 깊은 반성을 해 볼때가 되었다.지난 4일에 있었던,북으로부터 귀순한 두 대학생과의 기자회견 내용은 현금의 우리 대학가와 대학인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특히 운동권 대학생의 영향으로 황폐함의 깊이가 심화해 온 우리의 대학사회에는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지고 있기 때문이다.
『수업분위기가 도무지 학교같지 않다』는 대목은 자유의 이완성이라고 변해될 수도 있을지 모르지만 「민주적이지도 못하고 평화적이지도 못한 시위」로 비친 「학생데모」에 대해서는 운동권학생들의 뜨거운 자기성찰이 있어야 한다.
「나이든 청소원 아주머니」들이 청소를 하는데 마구 더럽히는 학생들에 대한 지적은 몹시 부끄러워해야 할 대목이다.담배를 좋아하지만 「학교건물 내에서 피우지 않는다」는 그들의 절제정신은 우리를 뜨끔하게 만든다.
교수앞에서 담배를 피우는 학생들을 보면 기가 찬다는 그들에게서 우리는 곤혹감을 느낀다.이념투쟁의 미명아래 계란이며 밀가루 세례를 퍼붓기에 극도로 「용감한」 우리의 진보적 운동권 학생들은 그들이 존중해 마지않는 북쪽의 규범과도 동떨어져 있는 셈이다.
귀순 대학생들조차 잔뜩 실망하여 빈정거릴만큼 불실하고 우습게 보이는 것이 우리 대학의 현실이다.그중의 많은 책임이 운동권에게 없지 않음을 알아야 한다.「학칙개정반대」라는 투쟁구호는 그 책임을 입증하는 움직일 수 없는 증거다.
1991-09-0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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