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친,소 새 연방 주도 선언/“각 공화국 핵무기 공유도 안돼”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대통령이 동등한 독립국가들로 구성될 새로운 연방체제에서 러시아공화국이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힌데 이어 이반 실라예프 러시아공총리가 30일 독립을 추구하는 공화국들의 「반러시아 소요」에 결코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러시아와 여타공화국들간에 마찰이 고조되고 있음을 드러냈다.
실라예프총리는 『쿠데타가 발발하자 이에 대한 반대를 즉각 밝힌 것은 발트3국과 몰다비아뿐이었다』고 지적, 『많은 공화국들이 그들을 독재에서 구해준 것이 누구인지를 잊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실라예프의 발언은 「러시아 쇼비니즘」에 대한 우려가 점증하는 가운데 러시아와 여타공화국들간에 마찰이 고조되고 있음을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에앞서 옐친 러시아공대통령은 『중앙정부의 붕괴가 곧 소련의 붕괴를 의미하지는 않는다.우리는 많은 공화국들이 독립을 선언한 사실에 겁을 먹어선 안된다』고 말하고 러시아공화국이 새 연방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을 것을 강조했다.
옐친은 또 『공화국들간에 전략무기를 공유하는 것은 세계안정에 더욱 큰 위험을 초래하기 때문에 생각할 가치조차 없다』고 밝혀 소련의 전략무기를 여러 공화국들이 공유할 가능성을 배제했다.옐친은 그러나 앞으로 누가 전략무기들을 통제할 것이냐라는 매우 중요한 문제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아제르 바이잔공/8번째 독립선포
한편 아제르바이잔공화국 최고회의는 이날 만장일치로 연방으로부터의 독립을 선포했다.이로써 소련의 15개공화국중 8개가 독립을 선포했다.
소련 최고회의는 이에앞서 29일 지난해 3월 고르바초프대통령에게 부여했던 비상대권을 해제하기로 결정하고 오는 9월2일 인민대표대회 특별회의에서 연방최고회의를 새로 구성하기로 했다.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대통령이 동등한 독립국가들로 구성될 새로운 연방체제에서 러시아공화국이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힌데 이어 이반 실라예프 러시아공총리가 30일 독립을 추구하는 공화국들의 「반러시아 소요」에 결코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러시아와 여타공화국들간에 마찰이 고조되고 있음을 드러냈다.
실라예프총리는 『쿠데타가 발발하자 이에 대한 반대를 즉각 밝힌 것은 발트3국과 몰다비아뿐이었다』고 지적, 『많은 공화국들이 그들을 독재에서 구해준 것이 누구인지를 잊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실라예프의 발언은 「러시아 쇼비니즘」에 대한 우려가 점증하는 가운데 러시아와 여타공화국들간에 마찰이 고조되고 있음을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에앞서 옐친 러시아공대통령은 『중앙정부의 붕괴가 곧 소련의 붕괴를 의미하지는 않는다.우리는 많은 공화국들이 독립을 선언한 사실에 겁을 먹어선 안된다』고 말하고 러시아공화국이 새 연방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을 것을 강조했다.
옐친은 또 『공화국들간에 전략무기를 공유하는 것은 세계안정에 더욱 큰 위험을 초래하기 때문에 생각할 가치조차 없다』고 밝혀 소련의 전략무기를 여러 공화국들이 공유할 가능성을 배제했다.옐친은 그러나 앞으로 누가 전략무기들을 통제할 것이냐라는 매우 중요한 문제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아제르 바이잔공/8번째 독립선포
한편 아제르바이잔공화국 최고회의는 이날 만장일치로 연방으로부터의 독립을 선포했다.이로써 소련의 15개공화국중 8개가 독립을 선포했다.
소련 최고회의는 이에앞서 29일 지난해 3월 고르바초프대통령에게 부여했던 비상대권을 해제하기로 결정하고 오는 9월2일 인민대표대회 특별회의에서 연방최고회의를 새로 구성하기로 했다.
1991-08-3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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