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 과기협력 더욱 빨라질 것”/쿠데타땐 방한일정 차질올까 마음‘ 졸였다
『한·소 과학기술협력에 대한 소련의 의지는 변함이 없습니다.한국측의 태도 여하에따라 오히려 속도가 더욱 빨라질 수는 있을 것입니다』
소련사태이후 가장 고위급(차관급)인사로 한국을 찾은 소련핵물리연구소(INP) 시도로프부소장(60)은 『오늘의 소련사태는 개혁의 목표가 더욱 분명해졌고 속도가 급격히 빨라진 것 뿐이지 기본방향이 달라진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시도로프부소장은 한국기업과 전자가속기기술협력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방한일정을 추진중 쿠데타를 만나 한때 마음을 졸였으나 한국으로 떠나기 이틀전 고르바초프대통령이 극적으로 복귀해 예정대로 23일 서울에 올수 있었다고 말했다.
『소련이 가고 있는 방향은 국민과 기업에 더많은 자유를 주고 민주화를 하자는 것입니다.이와같은 변화는 이미 85년부터 서서히,완만하게 진행돼 왔습니다.이번 사태로 달라지는 게 있다면 지금부터는 개혁이 더욱 확실하게,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점이겠지요』소련핵물리연구소는 노보시비르스크에 소재한 소련과학성 산하 연구기관으로 가속기술개발과 고에너지의 입자물리학,핵융합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연구인력만도 3천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연구소측은 이번 방한기간중 한국의 삼성물산·삼성중공업·삼성엔지니어링등과 전자가속기 판매및 기술이전 문제를 협의하며 이를 위해 27일에는 조선호텔에서 전자가속기의 산업적 응용에 관한 세미나를 갖기도 했다.<소 핵물리연 부소장><신연숙기자>
『한·소 과학기술협력에 대한 소련의 의지는 변함이 없습니다.한국측의 태도 여하에따라 오히려 속도가 더욱 빨라질 수는 있을 것입니다』
소련사태이후 가장 고위급(차관급)인사로 한국을 찾은 소련핵물리연구소(INP) 시도로프부소장(60)은 『오늘의 소련사태는 개혁의 목표가 더욱 분명해졌고 속도가 급격히 빨라진 것 뿐이지 기본방향이 달라진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시도로프부소장은 한국기업과 전자가속기기술협력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방한일정을 추진중 쿠데타를 만나 한때 마음을 졸였으나 한국으로 떠나기 이틀전 고르바초프대통령이 극적으로 복귀해 예정대로 23일 서울에 올수 있었다고 말했다.
『소련이 가고 있는 방향은 국민과 기업에 더많은 자유를 주고 민주화를 하자는 것입니다.이와같은 변화는 이미 85년부터 서서히,완만하게 진행돼 왔습니다.이번 사태로 달라지는 게 있다면 지금부터는 개혁이 더욱 확실하게,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점이겠지요』소련핵물리연구소는 노보시비르스크에 소재한 소련과학성 산하 연구기관으로 가속기술개발과 고에너지의 입자물리학,핵융합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연구인력만도 3천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연구소측은 이번 방한기간중 한국의 삼성물산·삼성중공업·삼성엔지니어링등과 전자가속기 판매및 기술이전 문제를 협의하며 이를 위해 27일에는 조선호텔에서 전자가속기의 산업적 응용에 관한 세미나를 갖기도 했다.<소 핵물리연 부소장><신연숙기자>
1991-08-2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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