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인 비상위」구성… 비상선포/고르비 연금… 야나예프가 대행/“추진중인 개혁정책 계속실행”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개방과 개혁의 기치아래 소련과 동구에 민주화의 새시대를 열었던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19일 실각했다.
6년5개월만에 고르바초프를 권좌에서 몰아낸 세력은 겐나디 야나예프부통령과 드미트리 야조프국방장관,올레크 바클라노프국방위제1부의장등 현정부내 보수파들이며 이들은 이날 8명으로 국가비상사태위원회를 구성,전권을 장악했다.
대통령직무대행겸 국가비상사태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야나예프는 이날 하오 기자회견을 갖고 새지도부는 지난 85년이래 고르바초프대통령에 의해 추진돼온 페레스트로이카정책을 계속 추진할 것이며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로의 개혁을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야나예프는 또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고르바초프가 현재 크림반도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히고 『그가 건강을 회복한뒤 직무에 복귀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군부대의 수백대의 탱크및 장갑차들이 진주한 모스크바 시내에는 보수파의 정권장악에 분노한 수천명의 시민들이 크렘린광장과 러시아공 의사당주변에 몰려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탱크에 올라타 운전병을 끌어내리는등 격렬한 항의시위를 벌였다.
소련관영 타스통신은 19일 고르바초프대통령이 건강상의 문제로 대통령직무를 더이상 수행할수 없게됨에 따라 야나예프부통령이 대통령직무를 인수했으며 19일 상오4시(현지시간)를 기해 소련내 일부지역에 6개월간의 비상사태가 선포됐다고 보도했다.고르바초프대통령은 관저에 연금상태에 있다고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대통령의 대변인인 파벨 보슈차노프가 전했다.
이와 때를 같이하여 야나예프대통령직무대행은 비상사태의 선포와 국가비상사태위원회로의 권력이전을 통보하는 전문을 유엔사무총장과 세계각국의 정부수반들에게 보냈다.
이 전문은 『이번 조치는 일시적으로 취해진 것이며 소련의 모든 부문에서 진행되고 있는 심대한 개혁의 길을 포기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고 설명하고 『소련경제를 페허에서 구하고…소련국민들과 전체국제사회를 위해 예측불허의 결과를 초래할지도 모르는 대규모 분쟁위협이 고조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언론검열·시위금지
【모스크바=로이터 연합】 소련 국가비상사태위원회는 19일 언론을 검열하고 시위를 금지하며 저항이 있는 지역에서는 야간통행금지를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고르바초프의 실각 발표 이후 이위원회가 최초로 발표한 포고령은 국가보안위원회(KGB)와 내무부가 이같은 지시를 수행하고 소련의 「동족상잔과 내전」을 막기 위한 강력한 권한을 가진다고 말했다.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개방과 개혁의 기치아래 소련과 동구에 민주화의 새시대를 열었던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19일 실각했다.
6년5개월만에 고르바초프를 권좌에서 몰아낸 세력은 겐나디 야나예프부통령과 드미트리 야조프국방장관,올레크 바클라노프국방위제1부의장등 현정부내 보수파들이며 이들은 이날 8명으로 국가비상사태위원회를 구성,전권을 장악했다.
대통령직무대행겸 국가비상사태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야나예프는 이날 하오 기자회견을 갖고 새지도부는 지난 85년이래 고르바초프대통령에 의해 추진돼온 페레스트로이카정책을 계속 추진할 것이며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로의 개혁을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야나예프는 또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고르바초프가 현재 크림반도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히고 『그가 건강을 회복한뒤 직무에 복귀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군부대의 수백대의 탱크및 장갑차들이 진주한 모스크바 시내에는 보수파의 정권장악에 분노한 수천명의 시민들이 크렘린광장과 러시아공 의사당주변에 몰려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탱크에 올라타 운전병을 끌어내리는등 격렬한 항의시위를 벌였다.
소련관영 타스통신은 19일 고르바초프대통령이 건강상의 문제로 대통령직무를 더이상 수행할수 없게됨에 따라 야나예프부통령이 대통령직무를 인수했으며 19일 상오4시(현지시간)를 기해 소련내 일부지역에 6개월간의 비상사태가 선포됐다고 보도했다.고르바초프대통령은 관저에 연금상태에 있다고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대통령의 대변인인 파벨 보슈차노프가 전했다.
이와 때를 같이하여 야나예프대통령직무대행은 비상사태의 선포와 국가비상사태위원회로의 권력이전을 통보하는 전문을 유엔사무총장과 세계각국의 정부수반들에게 보냈다.
이 전문은 『이번 조치는 일시적으로 취해진 것이며 소련의 모든 부문에서 진행되고 있는 심대한 개혁의 길을 포기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고 설명하고 『소련경제를 페허에서 구하고…소련국민들과 전체국제사회를 위해 예측불허의 결과를 초래할지도 모르는 대규모 분쟁위협이 고조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언론검열·시위금지
【모스크바=로이터 연합】 소련 국가비상사태위원회는 19일 언론을 검열하고 시위를 금지하며 저항이 있는 지역에서는 야간통행금지를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고르바초프의 실각 발표 이후 이위원회가 최초로 발표한 포고령은 국가보안위원회(KGB)와 내무부가 이같은 지시를 수행하고 소련의 「동족상잔과 내전」을 막기 위한 강력한 권한을 가진다고 말했다.
1991-08-2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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