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원 이광수 50년말 병사/북한군에 끌려가다 만포병원서

춘원 이광수 50년말 병사/북한군에 끌려가다 만포병원서

입력 1991-07-27 00:00
수정 1991-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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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 망명 인사 밝혀

6·25때 납북돼 정확한 사망경위가 밝혀지지 않았던 한국근대문학의 개척자 춘원 이광수가 50년 12월 초순 평안북도 강계에서 15㎞ 떨어진 만포의 북한 인민군병원에서 지병인 폐결핵과 동상 등이 악화돼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당시 북한 문화성 부상을 지내다 소련으로 망명한 정상진씨(73·재소고려인신문 고려일보 주필)와 당시 북한 외무성 부상이었던 박길용박사(71·소과학아카데미 동방학연구소 선임연구위원)가 중앙일보 모스크바 특파원을 통해 밝힌 것.

이들에 의하면 50년 7월12일 납북되어 평양구교화소 감옥에 갇혔던 춘원은 유엔군의 진격으로 평양을 후퇴하던 북한 인민군에 끌려 평양에서 강계로 도보로 가던중 당시 북한 부수상이었던 작가 홍명희의 도움을 받아 그의 집에서 치료를 받고 만포병원으로 보내졌다는 것이다.

1991-07-27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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