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비와의 밀월」지속여부 관심/옐친,러시아공 첫 민선대통령 취임

「고르비와의 밀월」지속여부 관심/옐친,러시아공 첫 민선대통령 취임

강석진 기자 기자
입력 1991-07-11 00:00
수정 1991-07-1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가조직내 공산당활동 금지… “개혁피치”/정책추진 기반 탄탄… 새 의회구성 등이 변수

지난달 12일 공산당 후보를 물리치고 소련 러시아공화국 대통령 당선자가 된 보리스 옐친(60)이 10일 공화국 의회에서 취임선서식을 갖고 임기 5년의 대통령직에 올랐다.

러시아 역사상 직접선거로 선출된 첫 대통령이 된 그의 취임식에서는 고르바초프 소련연방대통령이 참석,축하연설을 통해 옐친의 성공을 거듭 기원했다.

급진 개혁을 주장해온 옐친대통령의 취임을 계기로 소련의 개혁이 가속화될 것인지,고르바초프와 협력관계를 유지함으로써 소련내 정정이 안정될 것인지 국내외의 관심을 끌고 있으나 지금까지는 앞으로의 진로가 그다지 명확하지는 않다.

그는 대통령당선후 러시아공화국 TV를 통해 공화국 대통령으로서 제일 먼저 할 일은 그와 공산당이 치열하게 투쟁을 벌여온 최대쟁점인 교육 및 재산사유에 관한 대통령령을 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러시아공화국내의 국가기관에 조직돼 있는 공산당조직의 활동을 중단시킬 것임을 천명,급진 개혁의기치를 높이 내세웠다.

그러나 일부 비판가들은 그가 우랄지방출신의 건설엔지니어로 공산당 모스크바시당 제1서기를 지내다가 민중주의 정치지도자로 변신,공화국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함으로써 고르바초프와 공산당에 필적할 인물이라는 이미지를 굳혔음에도 불구하고 개혁의 큰 흐름에 대해서는 아직껏 자신의 안을 보여준 적이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는 한 때 고르바초프와 심각한 갈등을 보이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협력관계」로 돌아섰다.9일 한 회견에서 그는 고르바초프가 소련내 공화국들의 주권을 계속 존중한다면 소련 대통령 선거때 고르바초프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옐친은 이제 공화국의 국정을 지휘하는 지위에 오름에 따라 과거처럼 「반대」만으로 명성을 쌓기보다는 「실적」으로 말해야 되는 입장이 됐는데 정책을 펴나가기에는 기반이 상당히 형성돼 있는 편이다.아직도 러시아공화국 의회내에는 공산당 강경파들이 다수 포진중이나 포포프 모스크바시장 소브차크 레닌그라드시장등이 강력한 지지를 보이고 있으며 셰바르드나제전외무장관등이 주도하는 민주신당이 태동중이다.여기에 시라예프 러시아공화국 총리도 공산당을 탈당했으며 공화국 의회에서는 이리나 비노그라도바가 이끄는 공산당 출신 개혁파 대의원들이 러시아공산당내 강경파들에 대해 공세를 벌일 예정으로 세력을 결집중이다.

윤수혁 서울시의원, 동대문 패션 상인 상생 행사 ‘Seoul Fashion Origin’ 참석해 축사

서울시의회 윤수혁 의원(국민의힘, 중구2)은 지난 13일 DDP패션몰에서 개최된 ‘Seoul Fashion Origin – 동대문, 미래를 입다’ 행사에 참석하여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동대문패션상인연합회가 주관하고 (사)글로벌모델예술협회와 더프로 시니어 아카데미가 제휴 기관으로 뜻을 모아 참여했다. 상인과 전통 시장, 그리고 패션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는 상생의 장으로 기획되었으며, 동대문 상가의 출품작들로 구성된 메인 패션쇼를 비롯해 다채로운 매력의 퓨전 한복 패션쇼, 故 앙드레김의 고귀한 의상들을 선보인 쇼 등이 무대를 가득 채웠다. 윤 의원은 축사에서 “동대문은 대한민국 패션이 태어난 곳”이라며 “밤새 옷을 만들어 새벽 시장에 내놓던 상인 여러분의 손이 지금의 K패션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장사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상인들이 직접 무대를 열고 ‘미래를 입다’라고 외쳤다”며 “이 한마디에 동대문의 저력이 다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20년 넘게 배우로 활동해 온 윤 의원은 “배우로서 뮤지컬 넘버 갈라쇼 무대에 서 본 적은 있지만, 이렇게 패션쇼 플로어에 축사로 서니 감회가 새롭다”는 소회도 밝혔다. 윤 의원은 “
thumbnail - 윤수혁 서울시의원, 동대문 패션 상인 상생 행사 ‘Seoul Fashion Origin’ 참석해 축사

앞으로 2∼3일 동안 의회에서는 옐친이 맡아온 공화국 의회의장선출과 헌법재판소구성문제가 논의되는데 누가 뽑히는냐에 따라 옐친의 개혁 발걸음이 가벼워질지 무거워질지 큰 영향을 받을 것이다.<강석진기자>
1991-07-11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