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세기중 통일가능”/노 대통령,한민족회의에 격려사 전달

“금세기중 통일가능”/노 대통령,한민족회의에 격려사 전달

입력 1991-06-18 00:00
수정 1991-06-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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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연합】 해외 거주 한인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국가에 대한 이들의 기여방안을 논의키 위한 해외한민족대표자회의가 17일 상오 베를린에서 개막됐다.

노태우 대통령은 이날 신동원 주독 대사가 대독한 격려사를 통해 국가발전을 위한 5백만 해외동포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세계적 변혁 속에 한국이 추진해온 북방정책은 한반도를 둘러싼 냉전의 벽을 허물고 있다고 지적,조국통일의 전망은 그 어느 때보다도 밝으며 금세기중에 7천만 민족의 통일이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츠제커 독일 대통령도 회의에 즈음한 축사를 보내 민족분단의 고난을 겪는 한국이 항상 독일의 분단상황에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고 전제하고 통일을 위해서는 꾸준한 인내를 갖고 대화를 나누는 것이 최선이라는 것이 독일의 산 경험이라고 역설했다.

87년 도쿄,89년 워싱턴회의에 이어 3회째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전세계 32개국에서 한인조직 대표 2백80여 명이 참석,18일까지 한반도 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이들이 어떠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인지를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1991-06-1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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