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친,부시와 20일 회담/러시아공대통령 당선/“미와 관계수립희망”

옐친,부시와 20일 회담/러시아공대통령 당선/“미와 관계수립희망”

입력 1991-06-15 00:00
수정 1991-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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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모스크바 AP 로이터 AFP 연합】 사상 최초의 직선제 대통령선거에서 약 60%의 지지를 얻어 러시아공화국 대통령 당선자로 사실상 확정된 보리스 옐친은 13일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의 방미 초청에 만족을 표시하면서 러시아공화국의 대미 「직접관계」 수립을 희망 한다고 말했다.<관련기사 5면>

옐친은 독일 TV ZDF와의 회견에서 러시아공이 소 영토의 76%를 점하고 있음을 상기시키면서 기타 분야 및 다른 나라들과도 「외교관계」를 맺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본 및 영국과도 유사한 협정에 서명하게 되길 바란다고 지적하면서 러시아공이 이어 경제·무역 및 문화분야로도 대외관계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옐친은 오는 20일 시작돼 4일간 이어질 전망인 자신의 방미가 『러시아공과 미국간 새로운 관계를 여는 첫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옐친 대통령 당선자는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노태우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한국을 공식방문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옐친은 14일 러시아공 최고회의 건물에서 우크라이나공최고회의 의원들과 접견한 뒤 환영연 자리에서 『선거결과에 만족하지만 러시아공화국의 운명과 재탄생을 위해 내게 부여된 책임을 절감한다』고 당선소감을 밝히면서 급진적인 정치·경제 개혁을 최우선과제로 추진하고 러시아공과 유럽국간의 역사적 관계를 회복하며 아시아와의 가교를 여는 데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워싱턴 연합】 미국은 보리스 옐친의 러시아공화국 대통령 당선과 관련,이번 선거가 소련의 정치개혁과 민주화를 향한 역사적 진일보라고 환영했다.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 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최종개표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옐친의 당선이 확실함을 전제로 논평하면서 이번 선거는 소련이 그 동안 고르바초프 대통령 지도 아래 취해왔던 민주적이고 다양성 있는 정치제도의 설립을 위한 계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1991-06-1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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