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염병 던지다 중화상/전북대생/병마개 빠져 온몸에 옮겨 붙어

화염병 던지다 중화상/전북대생/병마개 빠져 온몸에 옮겨 붙어

임송학 기자 기자
입력 1991-06-09 00:00
수정 1991-06-0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주=임송학 기자】 8일 하오 6시쯤 전주시 완산구 중앙동 전주백화점 앞에서 경찰에 맞서 가두시위를 벌이던 전북대학교 채원희군(22·사법학과 3년)이 화염병을 멀리 던지려고 팔을 휘돌리다 화염병 꼭지가 빠지면서 불꽃이 채군의 몸에 옮겨 붙어 얼굴과 팔 다리 등에 3도 중화상을 입고 전주 예수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채군은 이날 전주 시청 앞에서 열리려던 「제5차 국민대회」가 경찰의 원천봉쇄로 무산되자 동료학생 5백여 명과 함께 가두시위에 나서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자 화염병을 던지려다 이 같은 변을 당했다.

병원측은 『채군이 얼굴·팔·다리 등 온몸의 40% 정도에 화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1991-06-09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