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 이유 전과자등 대거 고용/후보간 폭력사태 우려

“경호” 이유 전과자등 대거 고용/후보간 폭력사태 우려

최암 기자 기자
입력 1991-06-09 00:00
수정 1991-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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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최암 기자】 대구시내 광역의회의원에 출마한 일부 후보자들이 경호 등을 이유로 폭력전과자를 포함한 청년들을 대거 고용해 후보들간의 폭력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대구시 동구 P 모 후보는 『후보에 대한 테러가 있을 것이라는 소문 때문에 경호가 필요하다』면서 청년 1백여 명을 고용,신변보호와 선거운동에 투입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선거사무소측은 『후보자 경호를 위해 선거구내에서 얼음장사 등을 하는 청년들을 선거가 끝나면 취업시켜 준다는 조건으로 고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북구의 모 후보도 80여 명의 청년들을 고용하고 있으며 중구의 모 후보와 수성구의 모 후보도 각각 10여 명씩의 청년들을 경호의 목적으로 고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들은 경호를 목적으로 일시 고용되고 있지만 후보자측의 각종 집회 등에서 기자 등 외부인사들의 출입을 통제하는 등의 역할을 맡고 있어 자칫하면 선거전을 둘러싸고 폭력사태가 빚어질 우려가 높다.

실제로 지난 7일 하오 8시40분쯤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K 모씨 종친회(구씨) 사무실에서 민자당의 모 후보가 주민을 모아 돈을 준다는 정보를 입수한 대구 MBC 취재팀이 취재하려 하자 문전에서 폭력을 휘두르며 저지하는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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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구시경은 이들의 동태를 면밀히 파악,폭력행위가 있으면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1991-06-0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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