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리비아에 미사일 판매설/워싱턴타임스 보도

북한,리비아에 미사일 판매설/워싱턴타임스 보도

김호준 기자 기자
입력 1991-06-05 00:00
수정 1991-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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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김호준 특파원】 리비아는 북한으로부터 신형 중거리 탄도미사일 체제를 구입하기 위해 북한과 협상중이라고 미국의 워싱턴 타임스지가 4일 부시 미 행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평양이 현재 개발중인 이 신형 미사일은 사정거리가 6백20마일로서 시험비행이 성공적으로 이뤄지지 않았지만 리비아에 배치될 경우 고성능 폭탄이나 화학탄두를 탑재하고 이스라엘·이집트,그리고 북으로는 로마 교외에까지 이르는 남부 이탈리아의 목표물들을 공격할 수 있다고 타임스지는 전했다.

부시 행정부 관리들에 따르면 지난 2주일 사이에 북한 군사대표단이 미사일 판매협상의 일환으로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를 방문했고 평양 주재 외교관들도 지난 1년 사이에 관리들의 북한방문을 목격했다는 것이다.

이 미사일 체제의 가격은 1기당 약 7백만달러로 예상되나 94년까지는 수출할 태세가 못 된다고 이 관리들은 말했다. 리비아가 이 미사일을 얼마나 구입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1991-06-0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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