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불안 틈타 강도 활개/의상실·여관등 3곳,3인조에 털려

시국불안 틈타 강도 활개/의상실·여관등 3곳,3인조에 털려

입력 1991-05-15 00:00
수정 1991-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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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대군 치사사건 이후의 시국불안을 틈타 서울시내 여관,의상실에 동일범으로 추정되는 20대 3인조 강도사건이 일어나는 등 한 동안 잠잠했던 강력사건이 다시 활개를 치고 있다.

14일 상오 1시50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126의 11 패션잔치 의상실에 20대 강도 3명이 침입,의상실안에 있던 윤모씨(32·여) 등 종업원 2명을 흉기로 위협,현금과 수표 등 1백2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범인들은 이어 이곳에서 8백여m 떨어진 인터뷰의상실에 다시 나타나 주인 황 모양(27)과 종업원 손님 등 6명을 흉기로 위협,이들의 주머니를 뒤져 현금과 팔찌 등 4백여 만원어치의 금품을 턴 뒤 밖에 대기시켜둔 흰색 엑셀승용차를 타고 약수동 방면으로 달아났다.

경찰은 범인들이 타고 달아난 엑셀승용차가 지난 3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청풍호텔 앞길에서 도난당한 것으로 밝혀내고 차량 전문털이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날 상오 4시10분쯤 서울 강동구 성내 3동 416의 20 백운장여관(주인 이상신·42)에 20대 청년 3명이 손님을 가장해 침입,주인이씨와 투숙객 정모씨(36·상업·경남 창원시 중동)를 흉기로 찌른 뒤 현금 다이아 목걸이 등 1백25만원어치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

범인들은 『방을 달라』며 308호실로 들어가 주인 이씨의 얼굴을 흉기로 찌르고 이불천을 찢어 묶은 뒤 다시 카운터로 내려가 부인 정덕분씨(45)를 위협해 현금 20만원과 10만원권 자기앞수표 2장을 빼앗았다.

범인들은 이어 일당 가운데 1명이 정씨를 지키는 사이 카운터에 있던 열쇠를 빼앗아 113호실에 침입,잠을 자고 있던 투숙객 정씨 부부를 깨워 다이아 목걸이와 현금 5만원 등 85만원어치의 금품이 든 핸드백을 빼앗아 달아났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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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05-15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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