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경제」 보도
【도쿄=강수웅 특파원】 미소 양국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막기 위해 주한미군의 핵철거에 관한 비밀교섭을 진행중이라고 니혼 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작년 봄께부터 미소 두 나라의 외교 및 국방관계 고위관리들간에 이 문제가 이미 수차례 논의되어 오고 있다면서 교섭이 진전될 경우 소련이 입회하는 형태로 미국과 북한이 직접 협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니혼 게이자이는 최근 일본을 방문한 소련 공산당 간부와 미 국방부 고위관리가 일본 방위청 당국자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고 전하면서 미소 비밀교섭은 작년 가을 2회 이상,그리고 금년 들어 적어도 한 차례 있었다고 말했다.
미소 두 나라가 교섭을 시작한 것은 북한이 2∼3년내 핵무장할 가능성이 높아 소련과 중국은 김일성 정권을 군사적으로 다루기가 극히 곤란해지고 한국도 이에 맞서 핵무기를 개발할 공산이 크며 북한의 현체제는 절대권력을 쥔 김일성 치하에서 비교적 안정되어 있으나 그가 죽은 후면 혼란에 빠져 한반도 정세는 일촉즉발의 사태에 처할지도 모른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도쿄=강수웅 특파원】 미소 양국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막기 위해 주한미군의 핵철거에 관한 비밀교섭을 진행중이라고 니혼 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작년 봄께부터 미소 두 나라의 외교 및 국방관계 고위관리들간에 이 문제가 이미 수차례 논의되어 오고 있다면서 교섭이 진전될 경우 소련이 입회하는 형태로 미국과 북한이 직접 협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니혼 게이자이는 최근 일본을 방문한 소련 공산당 간부와 미 국방부 고위관리가 일본 방위청 당국자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고 전하면서 미소 비밀교섭은 작년 가을 2회 이상,그리고 금년 들어 적어도 한 차례 있었다고 말했다.
미소 두 나라가 교섭을 시작한 것은 북한이 2∼3년내 핵무장할 가능성이 높아 소련과 중국은 김일성 정권을 군사적으로 다루기가 극히 곤란해지고 한국도 이에 맞서 핵무기를 개발할 공산이 크며 북한의 현체제는 절대권력을 쥔 김일성 치하에서 비교적 안정되어 있으나 그가 죽은 후면 혼란에 빠져 한반도 정세는 일촉즉발의 사태에 처할지도 모른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1991-05-0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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