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UPI 연합】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지난 25일 소련 공산당 중앙위 전체회의 폐막연설에서 그가 소련에 새로 등장하고 있는 비공산계 정치단체와 협의할 용의가 있음을 강력히 시사한 것으로 28일 전해졌다.
소련 공산당 기관지 프라우다가 이날 뒤늦게 보도한 연설문에 따르면 그는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 의장 보리스 옐친이 제의한 「원탁회담」이라는 용어는 쓰지 않았지만 공산당이 새로운 다당제 사회에서 살아야 할 것임을 분명히했다.
이번 전체회의에서 자신을 당서기장직에서 축출하려는 도전을 물리친 고르바초프는 공산당 지도층에게 인민대표회의가 지난 90년 3월 헌법 6조를 개정함으로써 그들에게 보장됐던 정치권력의 독점이 끝났다고 말했다.
소련 공산당 기관지 프라우다가 이날 뒤늦게 보도한 연설문에 따르면 그는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 의장 보리스 옐친이 제의한 「원탁회담」이라는 용어는 쓰지 않았지만 공산당이 새로운 다당제 사회에서 살아야 할 것임을 분명히했다.
이번 전체회의에서 자신을 당서기장직에서 축출하려는 도전을 물리친 고르바초프는 공산당 지도층에게 인민대표회의가 지난 90년 3월 헌법 6조를 개정함으로써 그들에게 보장됐던 정치권력의 독점이 끝났다고 말했다.
1991-04-3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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