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상장주 인기높다/17종목중 15개가 발행가 웃돌아

신규 상장주 인기높다/17종목중 15개가 발행가 웃돌아

입력 1991-03-22 00:00
수정 1991-03-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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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가 2개월째 중단된 가운데 최근 신규상장 주식들이 투자자들 사이에 인기를 끌면서 시세가 뛰고 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기업공개 및 직상장을 통한 신규상장 신주 17개 종목 가운데 15개 종목이 발행가를 훨씬 웃도는 좋은 시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많은 신주들이 상장직후 시장조성을 받아야 했던 지난해와는 대조적인 현상이다.

21일 종가를 기준으로 할때 이들 15개 종목들의 평균 시세는 1만3천1백원으로 평균 발행가인 9천1백원을 1.44배 상회했다. 특히 지난달 8개 발행가 8천원으로 신규상장된 영원통신은 1만7천2백원으로 발행가를 갑절 웃돌았으며 이달 7일 상장된 승리기계는 21일 시세 1만7천6백원을 기록,발행가(9천원) 대비 1.95배 상승했다. 호텔신라 신주 역시 지난 7일 상장직후 연속 6일간 상한가행진을 벌여 이날 1만6천4백원(1.8배)에 거래됐으며 그간 3백20만주나 매매됐다.

이는 21일 현재 전체 상장종목의 평균 주가가 지난해 연말에 비해 4.3%(7백30원)나 떨어진 것과 뚜렷이 대조되는 현상이다.

지난해 7월 이후상장된 15개 종목중 12개 종목에 걸쳐 실시된 시장조성 규모는 총 5백80억원으로 증권사들이 해당종목의 공모주 44%를 되사들였다.

올들어 신규상장 종목이 이처럼 강세를 보이는 데 대해 증시관계자들은 ▲발행가 평균이 지난해의 1만2천2백원 보다 25%나 낮아 내재가치가 상대적으로 높고 ▲이들 종목이 대부분 종·소형주로 주가 탄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모주청약을 기준으로 해서 기업공개가 올들어 지난 1월의 6개사를 끝으로 2개월동안 중단된 점도 신규상장 종목의 인기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1991-03-2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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