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명캠페인」 속 출마자 우왕좌왕/지자제 후보등록 첫날

「공명캠페인」 속 출마자 우왕좌왕/지자제 후보등록 첫날

입력 1991-03-09 00:00
수정 1991-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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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차묻는 전화 선관위에 쇄도/「접수 1호」 차지하려 실랑이/빈봉투만 들고와 경쟁상황 살피기도/“아직 실감 안난다”… 시민들은 차분

30년동안 중단됐던 시·군·구 의회의원 총선거일이 공고된 8일 의원후보들과 지역선관위 직원들은 후보등록과 선거운동준비 등으로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그러나 대부분의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를 통해 출범할 지방의회가 우리나라의 기초민주주의를 토착시키고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도록 깨끗한 선거가 이루지기를 기대하며 어느 선거때보다도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각 지역의 사회단체들은 이날부터 선거운동이 시작됨에 따라 이번 선거를 새 선거문화와 새 정치질서를 세우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다짐아래 「돈안드는 깨끗한 선거」를 치르기 위한 운동을 확산시키기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일부 지방의회 의원후보들과 각 지역선관위 직원들은 충분히 준비가 안돼 당황하거나 서로 후보등록을 먼저하려고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도 보였다.

그러나 대부분의 후보들은 8일 하오에야 후보등록에나서 지역선관위는 상오까지는 대체로 한산한 편이었다.

서울 서대문구청 상황실에 마련된 서대문 갑·을선거구 입후보자등록 접수장에서 상오 9시3분쯤 홍은3동 선거구에 출마하는 구모씨(53·회사원)를 선두로 10여명의 입후보자들이 경쟁하듯 숨가쁘게 뛰어들어와 접수개시 시간인 상오 10시까지 접수장 앞에서 남보다 앞서기 위해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양송이 서울시의원 “서울형 유보통합, 현장 목소리 반영한 선도적 모델 마련해야”

서울시의회 양송이 교육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영등포4)은 제340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에게 유아 무상교육과 유보통합 추진상황을 점검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하고 서울의 특성에 맞는 선도적인 유보통합 모델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양 부위원장은 유아 무상교육 확대의 기본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현장에서 제기되는 지원금 산정 방식과 사업 참여 조건 등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특히 표준유아교육비와 실제 유치원 운영비 사이의 차이, 무상교육 사업 미참여에 따른 지원 제한 및 학부모 교육 선택권 문제 등을 언급하며 신중한 정책 추진을 당부했다. 양 부위원장은 “좋은 정책일수록 현장의 공감과 협력이 중요하다”며 “무상교육의 공공성과 책임성을 확보하면서도 국공립과 사립유치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각 기관의 운영 여건과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하고, 학부모의 교육 선택권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적 여건에 따라 교육의 출발선이 달라져서는 안 된다”며 모든 아이들이 차별 없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장과 소통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정근식 교육감은 사립유치원별 실제 교육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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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정작 등록접수가 시작되자 이들 가운데 절반은 빈봉투만 들고온 것으로 밝혀져 경쟁후보의 등록상황 등을 살피기 위한 전술임을 드러내기도 했다.
1991-03-0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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