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명캠페인」 속 출마자 우왕좌왕/지자제 후보등록 첫날

「공명캠페인」 속 출마자 우왕좌왕/지자제 후보등록 첫날

입력 1991-03-09 00:00
수정 1991-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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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차묻는 전화 선관위에 쇄도/「접수 1호」 차지하려 실랑이/빈봉투만 들고와 경쟁상황 살피기도/“아직 실감 안난다”… 시민들은 차분

30년동안 중단됐던 시·군·구 의회의원 총선거일이 공고된 8일 의원후보들과 지역선관위 직원들은 후보등록과 선거운동준비 등으로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그러나 대부분의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를 통해 출범할 지방의회가 우리나라의 기초민주주의를 토착시키고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도록 깨끗한 선거가 이루지기를 기대하며 어느 선거때보다도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각 지역의 사회단체들은 이날부터 선거운동이 시작됨에 따라 이번 선거를 새 선거문화와 새 정치질서를 세우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다짐아래 「돈안드는 깨끗한 선거」를 치르기 위한 운동을 확산시키기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일부 지방의회 의원후보들과 각 지역선관위 직원들은 충분히 준비가 안돼 당황하거나 서로 후보등록을 먼저하려고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도 보였다.

그러나 대부분의 후보들은 8일 하오에야 후보등록에나서 지역선관위는 상오까지는 대체로 한산한 편이었다.

서울 서대문구청 상황실에 마련된 서대문 갑·을선거구 입후보자등록 접수장에서 상오 9시3분쯤 홍은3동 선거구에 출마하는 구모씨(53·회사원)를 선두로 10여명의 입후보자들이 경쟁하듯 숨가쁘게 뛰어들어와 접수개시 시간인 상오 10시까지 접수장 앞에서 남보다 앞서기 위해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이민석 서울시의원, 행정사무감사 우수등급 의원 2년 연속 선정

서울특별시의회 이민석 의원(국민의힘·마포1)이 지난 23일 시민단체가 주관한 ‘2025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평가에서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지난 2024년 행정사무감사 우수등급 선정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이다. 서울와치(WATCH)와 서울풀뿌리시민사회네트워크 등으로 구성된 시민의정감시단은 152명의 시민을 공개 모집해 행정사무감사를 모니터링한 결과, 이민석 의원 등 15명을 우수등급 의원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의원은 이번 감사에서 주택공간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청년안심주택 공실 사태와 계약률 급락 원인 분석 ▲노후 공공임대 혼합단지 재정비 사각지대 해소 ▲아파트 단지 내 공공보행로 사유화 문제 등 시민의 주거 안정과 직결된 민생 현안을 집중적으로 파고들며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시민의정감시단은 평가보고서를 통해 철저한 사전조사와 구체적인 수치를 바탕으로 시민의 입장을 대변하는 수준 높은 질의가 돋보였다고 호평했다. 지난 16일 서울시의회 출입상주기자단이 주관한 ‘2025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이 의원은, 이번 시민 평가 결과로 언론과 시민 모두에게 의정활동의 가치를 인정받는 2관왕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이 의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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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정작 등록접수가 시작되자 이들 가운데 절반은 빈봉투만 들고온 것으로 밝혀져 경쟁후보의 등록상황 등을 살피기 위한 전술임을 드러내기도 했다.
1991-03-0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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