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상장주 거의가 발행가 밑돌아/작년 이후 37개중 26개

신규 상장주 거의가 발행가 밑돌아/작년 이후 37개중 26개

입력 1991-02-12 00:00
수정 1991-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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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청약 투자자 피해/증권당국,기업공개 다시 중단

지난해 이후 기업을 공개해 신규 상장된 주식들이 대부분 공모당시의 발행가를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모주청약에 참여했던 투자자들이 손실을 보게돼 투자측면에서 공모주 참여가 의미를 잃고 있다.

11일 증권업계에 의하면 지난해부터 올 2월초에 걸쳐 신규 상장된 37개 종목 가운데 지난 9일 종가기준으로 공모주 가격인 발행가를 밑도는 종목은 모두 26개에 이르렀다. 특히 지난해 7월이후 상장된 종목들은 거의 예외없이 상장 며칠 후부터 공개주간 증권사의 시장조성 도움을 받아 발행가를 유지했고 이같은 인위적인 주가떠받치기가 끝나는 즉시 발행가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이후 연말까지 상장된 15개사 가운데 10개사가 시장조성을 받았고 시장조성이 끝나자마자 모두 가격이 발행가 밑으로 떨어졌다. 시장조성을 받지않은 5개사 가운데서도 2개사의 시세도 발행가 이하로 처졌다. 또 올들어 상장된 4개사는 하나도 빠짐없이 상장 4일(평균)만에 시장조성에 들어갔다.

이로 인해 발행가로 해당 신주를 무제한 매입해야 되는 증권사들은 공개 주선 기업의 상장을 오히려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11월 기업공개를 재개했던 증권당국도 신규상장 종목의 잇따른 시장조성 사태에 2월부터 다시 공개를 전면 중단하고 있다.

1991-02-1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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