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 정 회장·장 비서관 금명 소환/정부 고위소식통 밝혀

한보 정 회장·장 비서관 금명 소환/정부 고위소식통 밝혀

입력 1991-02-07 00:00
수정 1991-0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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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수서의혹」 수사착수

검찰은 수서지구 택지특혜분양 의혹사건과 관련,금명간 한보그룹 정태수회장과 장병조 청와대 문화체육담당비서관을 소환,직접 수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검찰의 이같은 방침은 한보가 수서지구의 땅을 사들여 주택조합에 파는 과정에서 재소전화해라는 편법을 사용한 것이 이미 드러났으며 지난 88년부터 토지를 사들여 조합주택을 지을수 있도록 하기 위해 건설부나 서울시 관계자들에게 금품을 주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 부분에 대한 혐의사실을 밝혀내기 위한 것이라고 알렸다.

장비서관은 지난해 12월 서울시의 수서지구대책회의에 참석,건설부의 「분양허가」란 유권해석을 받아들이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사실이 있다고 보고 이에대한 조사를 벌이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에따라 정회장에 대해서는 로비와 관련한 뇌물수수 혐의를,장비서관에 대해서는 직권남용죄의 적용을 놓고 사실확인과 함께 법률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지난 5일부터 건설부와 서울시에대한 감사원의 감사가 착수된 것과 병행해 수사하게 될 부분은 서울시가 한보측에 미리 분양계획을 누설한 사실이 있는 지와 한보측이 땅을 매입한 뒤 조합측에 되파는 과정에서 세금을 포탈한 사실여부 등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수서지구 특혜분양 사건에서 정회장과 장비서관의 활동 및 역할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이들의 혐의가 이번 사건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고 보이기 때문에 수사를 벌이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밖에도 감사원의 조사결과 고발이 들어오는대로 관련자들을 모두 소환해 빠른 시일안에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장비서관 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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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02-0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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