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도 사건」 화랑대표 역사/가족들,“계획살인” 주장

「미인도 사건」 화랑대표 역사/가족들,“계획살인” 주장

입력 1991-01-20 00:00
수정 1991-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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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재수사 착수

경기도 고양경찰서는 19일 지난해 12월27일 고양군 화전읍 화전리 지방도로에서 교통사고 변사체로 발견된 서울 종로구 관훈동 7 공창화랑대표 공창규씨(36)의 가족들이 『교통사고를 위장한 계획적 살인』이라고 진정해옴에 따라 타살여부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공씨의 형 창호씨(42·한국 고고미술협회장·서대문구 홍은3동 186의1)는 지난 4일 경기도경에 낸 진정서에서 『28일이 어머니 생신이라 27일 밤 우리집에 와 잠을 잔뒤 함께 아침을 먹기로 했었다』며 평소 지하철로 출퇴근하던 사람이 화전까지 간 것이 납득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형 공씨는 또 『「미인도」 밀반출 사건때도 우리형제를 음해하려는 투서때문에 누명을 썼었다』면서 『이 사건은 교통사고를 위장한 계획적 살인』이라고 주장했다.

보물급 문화재인 조선조때의 「미인도」를 일본에 밀반출하려 한 혐의로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나 항소중인 공씨는 지난해 12월27일 하오7시30분쯤 종로구 인사동에 있는 식당 등에서 친구와 함께 2차로 술을 마시다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면서 나간 뒤 이날 하오11시25분쯤 교통사고로 숨진채 발견된 뒤 단순 뺑소니사고로 처리됐었다.

1991-01-2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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