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남북통일 국제보증 용의”/고르비

“소,남북통일 국제보증 용의”/고르비

강수웅 기자 기자
입력 1990-12-31 00:00
수정 1990-12-3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아시아 신질서 조성에 적극참여/일 조일신문과 회견

【도쿄=강수웅특파원】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최근 일본 아사히(조일)신문사 간부들과의 회견에서 『아시아 신질서 조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표명함과 동시에 ▲미국 등을 포함한 전아시아 수뇌회담을 개최할 것 ▲남북한 통일을 위해 국제적 협력 및 보증에 참가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아사히 신문이 30일 모스크바발 기사로 보도했다.

아사히 신문의 나카에 도시다나(중강리충)사장을 비롯,편집국장·외신부장 등 간부들은 지난 28일 크렘린의 대통령 집무실에서 1시간45분간에 걸쳐 고르바초프 대통령과 회견했으며 사전 10개 항목의 서면질문서에 대해서도 회신을 받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이번 회견에서 ▲페르시아만 위기는 정의부활의 원칙을 지켜 평화해결을 목표로 하며 ▲셰바르드나제 외무장관과 견해의 차이는 없으며 유임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사회주의 테두리 안에서의 쇄신이라는 페레스트로이카(개혁) 노선을 기반으로 민주화와 시장경제에의 전환을 진척시킬 것이라는 등의 견해를 밝혔다.

그는 독일통일과 파리의 유럽안보협력회의(CSCE)를 거쳐 유럽정세는 일단락됐다고 지적하고 『아시아에서도 드디어 새로운 과정이 가동되기 시작했다』는 견해를 표명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이밖에 ▲극동 미군의 삼각계획을 환영하고 ▲소련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일방적 군축을 실시하고 있는 사실을 상기시켰으며 ▲오는 93년 가을에 개최할 것을 제창하고 있는 전아시아 외무장관 회의를 거쳐 전아시아 수뇌회의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990-12-31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