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태값 급등… 한마리 8천원까지/서울 6대시장 조사

생명태값 급등… 한마리 8천원까지/서울 6대시장 조사

입력 1990-12-07 00:00
수정 1990-1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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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갑절이상 올라/생태찌개 1인분에 5천원 받기도/동해안 수온높아져 거의 안잡혀

생명태 값이 금값이다.

서울시내 주요 시장과 슈퍼마켓에서는 동해안에서 잡힌 생명태 한마리 값이 최고 8천원에 이르고 있으며 이같은 값은 당분간 떨어지지 않을 전망이어서 올 겨울 생태맛을 보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다.

서울시내 주요 시장과 슈퍼마켓에서 팔리고 있는 생명태값은 가장 큰 것이 마리당 8천원이며 작고 볼품없는 것도 4천원선에 이르고 있다.

관계당국이 서울시내 6개 시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생명태값도 마리당 평균 4천3백원으로 잡혀있다.

이 때문에 대중음식점의 생태찌개값도 최근 며칠사이에 30∼50% 이상씩 뛰었다.

생태최고값은 한우쇠고기 상등육 1근값(5백g기준)인 7천5백원보다 높은 것이다.

지금의 생태값은 지난해보다 2배가 높은 수준이며 1주일전보다도 마리당 5백원내지 1천원이 뛴 것이다.

동해안에서 잡힌 생명태값이 이같이 치솟고 있는 것은 동해안 명태어장의 수온이 평년보다 높아 냉수대가 형성되지 않은 탓으로 명태가 거의 잡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명태어항인 속초나 거진항의 명태어선의 경우 어선 1척당 잘 잡아야 4백마리(20마리기준 20짝)이며 상당수 어선은 1백마리 남짓만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문에 속초수협에서는 명태위판자체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어쩌다 형성된 거래에서는 20마리 짝당 지난해보다 2배 높은 4만원에 팔리고 있다. 이것도 그물로 잡은 명태의 경우고 낚시로 잡힌 명태값은 짝당 현지에서 11만원까지 거래되고 있다.

올들어 11월말까지 동해안 명태어획고는 1만1천5백t으로 지난해보다 30% 정도 감소한 수준으로 나타나 있으나 올해 어획량자체는 지난 1월 어획량이 대부분 이어서 사실상 이번 겨울에는 거의 잡히지 않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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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12-07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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