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세인,「조건부 철군」 거듭 천명/영 방송 보도

후세인,「조건부 철군」 거듭 천명/영 방송 보도

입력 1990-12-06 00:00
수정 1990-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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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일부영토 임차 모색”

【도쿄 로이터 연합】 미국이 페르시아만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이라크측과 협상을 제의한 가운데 소련 국방장관이 이라크의 쿠웨이트 철수가능성을 전망하고 영국의 한 TV는 익명의 외교관들을 인용,일부 조건만 충족되면 이라크군이 쿠웨이트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보도함으로써 관심을 끌고 있다.

드미트리 야조프 소련 국방장관은 5일 일본 요미우리(독매)신문과의 회견에서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페르시아만에서의 군사적 충돌을 피하기 위해 곧 쿠웨이트점령 이라크군을 철수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회견에서 『만일 전쟁이 터지게 되면 수만명이 무의미하게 희생될 것이고 후세인 대통령은 전체 아랍 국가들로부터의 비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유엔의 대 이라크 무력사용승인 결의안의 통과로 후세인은 쿠웨이트로부터 이라크군을 철수시킬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의 한 방송도 5일 저녁 이라크가 서방국가로부터 공격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과 함께 루메일라 유전의쿠웨이트 지역을 소유하는 조건이라면 쿠웨이트로부터 철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또 사담 후세인 대통령이 외국사절들에게 쿠웨이트의 부비얀섬과 와르바섬을 포기할 수도 있지만 그대신 이라크의 페르시아만 지역으로 용이한 접근을 위해 이들 섬들을 임차하는 방안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1990-12-0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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