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자원조사단/16년만에 첫 공식파견/석유등 공동개발 추진

베트남에 자원조사단/16년만에 첫 공식파견/석유등 공동개발 추진

입력 1990-12-06 00:00
수정 1990-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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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합동 4개 분과별 활동

북방경협이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오는 10일 민관자원조사단이 처음으로 베트남에 공식파견된다.

미수교국인 베트남에 정부의 승인을 얻은 민관자원조사단이 공식파견되기는 베트남이 공산화된 지난 74년 이후 16년 만에 처음이다.

특히 이번 자원조사단은 투자를 전제로 한 방문이어서 석유 및 석탄개발과 이들 자원의 수입부문에서는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5일 경제기획원 등 관계부처와 국제민간경제협의회(IPECK)에 따르면 민관으로 구성된 18명의 자원조사단을 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 11일 동안 베트남에 공식파견키로 했다.

자원조사단은 대성광업개발 김영민 부사장을 단장으로 코오롱·쌍용·삼성전자 등 14개 민간기업관계자와 정부관계자 1명,IPECK관계자 2명 등 모두 18명으로 구성됐다.

쌍용·코오롱·삼성전자 등 민간기업관계자들은 대성과 마찬가지로 부사장이거나 전무급 임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현지에서 석탄분과,원유분과,기타광고물분과,목재·어업분과 등으로 나눠 베트남 자원현황을파악하고 수입 및 공동개발 여부를 구체적으로 타진할 방침이다.

또 분과별로 대표사를 선정,방문 대상기관 및 업체·답사지역을 달리 하고 1개 기업이 1∼2개 분과에 가입해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개별방문이나 접촉을 통해 검토 및 추진단계에 있던 각종 프로젝트들이 보다 구체화된 진행차원으로 이끌어질 전망이다.

특히 이희일 동자부 장관이 이번 국정감사에서 밝힌 코오롱그룹의 베트남 통킹만 유전개발사업과 ▲극동정유의 하루 10만배럴 원유도입 ▲대성그룹의 북부지역 탄광개발 등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어느 정도 매듭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번 민관자원조사단 파견을 계기로 우리나라와 베트남과의 경제협력 및 자원교류가 보다 활기를 띠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소련과 마찬가지로 자원조사단의 파견은 양국간 관계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게 틀림없다』고 내다봤다.

자원조사단은 이에 앞서 4일 하오 국제민간경제협의회 사무실에서 정식으로 발단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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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재 베트남과의 자원교류는석탄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데 올 들어 지난 10월말까지 무연탄 15만7천t 6백96만1천달러어치가 국내에 반입됐다.
1990-12-0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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