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 사저」 국고귀속 어렵다”/국감 5일째

“「연희동 사저」 국고귀속 어렵다”/국감 5일째

입력 1990-12-01 00:00
수정 1990-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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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행정 개선책등 추궁/“안기부의 보안감사는 적법/지하철 환기시설 92년까지 교체”/정부 답변

국회는 30일 운영·외무 통일위를 제외한 15개 상임위별로 안기부 및 재무·법무부 등 중앙부처와 산하기관에 대한 5일째 국정감사를 계속했다.<관련기사 3면>

국방위는 이날 안기부 감사에서 예산집행실태 및 정치개입·불법사찰여부를,재무위는 재무부 감사에서 태영의 주가조작·주식위장 분산여부를 집중적으로 따졌다.

서동권 안기부장은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국방위의 안기부 감사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북한의 대남적화노선에 동조해 사회 각 분야에서 암약하고 있는 친북·좌익세력을 척결,자유민주주의 수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안기부는 이를 위해 부단한 자기성찰과 개혁을 통해 새 시대에 부응하는 근무자세를 확립,정보 및 보안능력을 배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 부장은 안기부의 지방행정기관에 대한 보안감사는 법적 근거가 없다는 야당측 주장에 대해 『안기부의 보안감사는 대통령령에 따라 중앙 및 지방 등 각급 기관에서관리하고 있는 민원·문서·자재·시설 등의 보안관리상태와 그 적정여부를 감사하는 것으로 적법절차에 따른 행위』라고 설명했다.

정대철·유준상 의원(이상 평민)은 이날 감사에서 미리 배포한 자료를 통해 『경제기획원 예비비 및 외무·내무·국방부 등 9개 정부부처에 분산된 안기부의 정보비가 안기부 일반예산의 20배를 넘고있다』면서 정권안보차원에서 사용되고 있는 안기부의 정보예산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정 의원은 『88년의 경우 일반예산 1백24억원,경제기획원소관 예비비 중 82.3%인 1천7백46억원,9개 부처에 분산계상된 정보예산 6백여 억 원 등 안기부가 사용·통제한 예산이 2천5백억원에 달한다』면서 『이 정보비는 형식상 해당부처가 집행하고 있으나 예산책정 단계에서 집행에 이르기까지 안기부의 사전 승인과 통제를 받아 안기부 정보비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행정위의 총무처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헌납재산 처리 ▲정부조직 비대화 ▲공휴일정책 등을 집중 추궁했다.

이연택 총무처 장관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연희동 사저 국고귀속 요구에 대해 『연희동 집은 전 전 대통령이 지난 69년 9월에 매입,20년간 거처해 오던 사저이며 전직대통령에 관한 법의 취지를 감안하여 볼 때 정부로서는 이를 받아 들이거나 헌납을 권유 또는 종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고 밝혀 국고귀속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했다.

법사위의 법무부와 대검찰청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범죄와의 전쟁선포 이후의 민생치안 문제점 ▲검찰인사의 지역차별 문제 ▲교도행정의 개선책 ▲인천조직 폭력배 「꼴망파」의 전과누락과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 중점 추궁했다.

이종남 법무장관은 답변에서 교정행정 개선과 관련,『본부 기구인 교정국과 산하 교정시설간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서울·대구·대전·광주 등 4곳에 지역관리기구를 신설할 것을 관계기관과 협의중에 있다』고 말했다.

교체위의 서울시 감사에서 고건 서울시장은 지하철내의 공기오염도가 최고 2백38%나 초과하는 등 소음·분진 등의 오염도가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다는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건설시기가 가장 오래된 지하철 1호선 9개역사에 총 1백11억원을 투입,내년 상반기 중 5개역,92년 상반기까지 4개역의 송풍기 등 환기시설을 전면교체하고 집진시설을 종전 수동패널형 방식에서 자동진공흡입방식으로 전환하는 등 전면 개수공사를 12월부터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 시장은 또 『장기 대책으로 시 산하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공기오염도 등 지하철 특성에 맞는 별도의 환경기준을 설정토록 할 방침』이라고 답변했다.

재무위의 재무부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태영주식의 불공정거래와 주가조작 및 주식위장 분산여부를 중점적으로 추궁했다.

구미경 서울시의원, ‘제3회 성동구 호국보훈의 달 기념식’ 참석

서울시의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2)이 지난 17일 성동구 소월아트홀에서 개최된 ‘제3회 성동구 호국보훈의 달 기념식’에 참석했다. 구 의원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행사에 함께한 보훈가족들을 위로하며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기념식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사회적 예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성동구 보훈단체 임원 및 회원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6·25전쟁 무공훈장 전수식과 유공자 표창 수여식 등이 엄숙히 진행됐다. 이어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들의 헌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감사 공연이 펼쳐지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구 의원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는 조국을 위해 아낌없이 목숨을 바치신 호국영령들과 국가유공자 여러분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라며 “무공훈장을 전수받으신 유족분들과 표창을 수상하신 수상자분들께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보훈단체 발전과 회원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애쓰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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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석 증권감독원장은 태영의 주가가 지난 8월말 이후 급상승한 것은 민방 사전내정 정보유출에 따른 불공정거래가 아니냐는 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10월을 기준으로 할 때 종합주가지수는 전종목에 걸쳐 상승했고 거래량도 태영과 같은 업종의 다른 건설회사의 경우 역시 늘어났으며 특히 태영이 유상증자를 한 시점이어서 거래량이 늘어날 수밖에 없었다는 상황을 감안하면 불공정거래의 혐의를 발견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1990-12-0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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