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몸통 쌍둥이 분리수술 첫성공/배꼽서 가슴까지 15㎝붙은채 태어나

한몸통 쌍둥이 분리수술 첫성공/배꼽서 가슴까지 15㎝붙은채 태어나

입력 1990-11-29 00:00
수정 1990-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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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2개월만에 「두 생명」으로 재탄생/한양대 의대팀

국내에서 최초로 가슴과 배가 붙은채로 태어난 일란성 기형 쌍둥이의 몸통 분리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한양대 의대 소아외과 정풍만박사(48)팀은 지난 24일 정모씨(21·여·경기도 수원시)가 제왕절개수술로 분만한 한 몸통 일란성 쌍둥이의 분리수술을 실시,국내에서 처음으로 성공했다.

수술을 받은 쌍둥이 형제는 48시간동안 특별관리를 받은 뒤 「무균 인큐베이터」로 옮겨져 의료진의 관찰을 받고 있는데 28일 현재 수술경과가 매우 좋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병원측은 이번 한 몸통 쌍둥이의 분리수술이 국내 의학계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보기드문 일로 수술경과가 좋아 이들 쌍둥이 형제가 정상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들 쌍둥이 형제는 태어날때 배꼽을 마주대고 가슴까지 15㎝쯤 붙어 있었으나 정박사 등 수술팀은 2개월동안 이들의 영양상태와 심전도 등을 정밀검사하면서 비밀리에 수술을 진행해왔다.
1990-11-29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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