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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하오10시20분쯤 서울 서초구 서초3동 속칭 「꽃마을」에 있는 비닐하우스에서 주민 이춘원씨(51ㆍ노동)가 유서 10장을 남긴채 극약을 먹고 숨져있는 것을 이웃주민 박옥순씨(41)가 발견했다.숨진 이씨는 지난 87년 2월15일 군에 있던 아들 이동군(22)이 사고로 숨졌으나 원인을 알지 못한데다 지난 8월 무허가 비닐하우스마저 철거당해 노숙생활을 하게되자 그동안 몹시 비관해 왔다는 것이다.
1990-11-1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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