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의 구두메시지/18일 김일성에 전달

노대통령의 구두메시지/18일 김일성에 전달

입력 1990-10-13 00:00
수정 1990-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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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연락관,2차 총리회담 일정 최종확정

남북한 쌍방은 12일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평양에서 열리는 제2차 고위급회담 진행절차와 우리측 대표단의 구체적인 체류일정을 확정지었다.

남북 쌍방은 이날 하오 3시 판문점 우리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책임연락관 접촉을 갖고 회담장은 인민문화궁전,우리측 대표단 90명의 숙소는 영빈관인 백화원초대소로 합의하는 등 1차 서울회담 때와 거의 비슷한 회담진행 및 평양체류 일정을 확정지었다고 남북대화사무국이 밝혔다.

숙소인 백화원초대소는 회담장으로부터 동북쪽으로 8㎞쯤 떨어진 대동강 상류에 위치해 있으며 방북한 중국의 강택민 총서기,일본의 가네마루 신(김환신) 전 부총리 등의 숙소로 이용돼온 것으로 알려졌다.

쌍방은 17일 상오 10시 제1차 전체회담을 북측 연형묵 총리와 우리측 강영훈 총리의 인사발언 및 기조연설 순으로 시작해 2시간여 동안 공개로 진행하며,18일 상오 10시 제2차 전체회담을 비공개로 갖기로 합의했다.

특히 강 총리는 18일 하오 평양 금수산의사당 김일성 주석 집무실에서 김 주석을 면담하며 이 자리에서 강 총리는 노태우 대통령의 구두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 총리를 비롯한 우리측 대표단은 16일 상오 9시 판문점을 통과해 평양을 방문한 뒤 19일 하오 1시30분 판문점을 거쳐 귀환한다.

우리측 대표단의 구체적인 평양체류 일정은 다음과 같다.

◇16일 ▲상오 9시 판문점 통과 ▲상호 9시30분 개성 출발(열차편 이용) ▲하오 1시30분 평양 도착 ▲교예공연(서커스) 및 영화관람 ▲연형묵 총리 주최 만찬(인민문화궁전)

◇17일 ▲상오 10시 제1차 전체회담 ▲하오 공연관람(학생소년궁전) ▲최문선 평양시 인민위원회 위원장 주최 만찬(옥류관)

◇18일 ▲상오 10시 제2차 회담 ▲하오 인민대학습당 또는 평양산원 시찰 ▲김일성 주석 면담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의장 주최 만찬(모란관)

◇19일 ▲상오 9시 평양 출발 ▲하오 1시30분 판문점통과 귀환
1990-10-1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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