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채용 작년보다 대폭 줄여/7만 예정에 24만명 “대기”/그나마 첨단학과 편중,인문계는 “바늘구멍”
취업철이 다가오면서 대학마다 취업비상이 걸렸다.
취업희망자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데도 취업문은 경기침체 등으로 오히려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취업희망자는 지난해 졸업생 가운데 아직 취업하지 못한 6만5천여명과 그 이전 졸업생중 미취업자 3만5천여명에 올 졸업예정자 17만여명 가운데 진학자 등을 제외한 14만여명 등 모두 24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기업들이 최근의 수출부진과 페르시아만 사태 등에 따른 경제여건의 악화로 신입사원 채용규모를 지난해 수준에서 동결하거나 오히려 줄이고 있어 채용 예정인원이 7만여명선에 머무를 전망이다.
따라서 올해 취업경쟁률은 평균 3.5대1 정도에 이르는데다 그나마 상당수 기업들이 노사분규 등의 여파로 공개경쟁채용보다 추천전형방식을 선호하고 있어 실질적인 경쟁률은 이 보다는 훨씬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거의 대부분의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들까지도 채용 규모를 지난해 수준으로 묶거나 줄인다는 계획을 세워 놓았으며 그나마 상당수 인력을 인턴사원ㆍ추천제 형식으로 뽑아놓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게다가 상당수 기업들이 내년도 투자전망의 불확실성 때문에 아직까지 올하반기 채용규모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어 대학취업담당자들과 학생들을 더욱 애태우고 있다.
기업들의 채용계획도 전자 전기 컴퓨터 기계 등 이공계열에 편중돼 있어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의 취업은 훨씬더 어렵게 됐다.
이에따라 지난해까지 각기업들이 대학을 찾아다니며 우수졸업생들을 확보해왔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각대학들이 기업체의 동문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취업정보를 알아내고 추천서류를 미리 확보하는가 하면 교수와 취업전문가를 불러 세미나를 열고 개별상담을 강화하는 등 취업전략에 안감힘을 다하고 있다.
연세대는 지난달말 동문들을 통해 채용계획을 알아내 10여개 대기업의 추선서류를 확보했으며 이달말에는 취업대상자전원을 모아놓고 강당에서 취업준비세미나 및 개별상담을 가질계획이다.
□주요대기업대졸사원 채용계획
●삼 성
89년 인문계 930 자연계 2,100 계 3,030
90년 인문계 610 자연계 2,440 계 3,050
●현 대
89년 인문계 1,050 자연계 1,450 계 2,500
90년 인문계 1,050 자연계 1,950 계 3,000
●대 우
89년 인문계 500 자연계 1,200 계 1,700
90년 인문계 자연계 계 미정
●럭키금성
89년 인문계 500 자연계 1,100 계 1,600
90년 인문계 600 자연계 1,200 계 1,800
●한 진
89년 인문계 300 자연계 200 계 500
90년 인문계 350 자연계 150 계 500
●쌍 용
89년 인문계 250 자연계 300 계 550
90년 인문계 200 자연계 300 계 500
●선 경
89년 인문계 250 자연계 350 계 550
90년 인문계 200 자연계 250 계 450
●롯 데
89년 인문계 100 자연계 100 계 200
90년 인문계 100 자연계 100 계 200
●해 태
89년 인문계 90 자연계 60 계 150
90년 인문계 80 자연계 40 계 120
●동 부
89년 인문계 210 자연계 143 계 353
90년 인문계 180 자연계 120 계 300
●포항제철
89년 인문계 150 자연계 150 계 300
90년 인문계 150 자연계 150 계 300
●전기통신공사
89년 인문계 35 자연계 45 계 80
90년 인문계 35 자연계 45 계 70
●토지개발공사
89년 인문계 136 자연계 124 계 260
90년 인문계 120 자연계 100 계 220
●한국이동통신
89년 인문계 100 자연계 48 계 148
90년 인문계 20 자연계 10 계 30
취업철이 다가오면서 대학마다 취업비상이 걸렸다.
취업희망자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데도 취업문은 경기침체 등으로 오히려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취업희망자는 지난해 졸업생 가운데 아직 취업하지 못한 6만5천여명과 그 이전 졸업생중 미취업자 3만5천여명에 올 졸업예정자 17만여명 가운데 진학자 등을 제외한 14만여명 등 모두 24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기업들이 최근의 수출부진과 페르시아만 사태 등에 따른 경제여건의 악화로 신입사원 채용규모를 지난해 수준에서 동결하거나 오히려 줄이고 있어 채용 예정인원이 7만여명선에 머무를 전망이다.
따라서 올해 취업경쟁률은 평균 3.5대1 정도에 이르는데다 그나마 상당수 기업들이 노사분규 등의 여파로 공개경쟁채용보다 추천전형방식을 선호하고 있어 실질적인 경쟁률은 이 보다는 훨씬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거의 대부분의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들까지도 채용 규모를 지난해 수준으로 묶거나 줄인다는 계획을 세워 놓았으며 그나마 상당수 인력을 인턴사원ㆍ추천제 형식으로 뽑아놓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게다가 상당수 기업들이 내년도 투자전망의 불확실성 때문에 아직까지 올하반기 채용규모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어 대학취업담당자들과 학생들을 더욱 애태우고 있다.
기업들의 채용계획도 전자 전기 컴퓨터 기계 등 이공계열에 편중돼 있어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의 취업은 훨씬더 어렵게 됐다.
이에따라 지난해까지 각기업들이 대학을 찾아다니며 우수졸업생들을 확보해왔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각대학들이 기업체의 동문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취업정보를 알아내고 추천서류를 미리 확보하는가 하면 교수와 취업전문가를 불러 세미나를 열고 개별상담을 강화하는 등 취업전략에 안감힘을 다하고 있다.
연세대는 지난달말 동문들을 통해 채용계획을 알아내 10여개 대기업의 추선서류를 확보했으며 이달말에는 취업대상자전원을 모아놓고 강당에서 취업준비세미나 및 개별상담을 가질계획이다.
□주요대기업대졸사원 채용계획
●삼 성
89년 인문계 930 자연계 2,100 계 3,030
90년 인문계 610 자연계 2,440 계 3,050
●현 대
89년 인문계 1,050 자연계 1,450 계 2,500
90년 인문계 1,050 자연계 1,950 계 3,000
●대 우
89년 인문계 500 자연계 1,200 계 1,700
90년 인문계 자연계 계 미정
●럭키금성
89년 인문계 500 자연계 1,100 계 1,600
90년 인문계 600 자연계 1,200 계 1,800
●한 진
89년 인문계 300 자연계 200 계 500
90년 인문계 350 자연계 150 계 500
●쌍 용
89년 인문계 250 자연계 300 계 550
90년 인문계 200 자연계 300 계 500
●선 경
89년 인문계 250 자연계 350 계 550
90년 인문계 200 자연계 250 계 450
●롯 데
89년 인문계 100 자연계 100 계 200
90년 인문계 100 자연계 100 계 200
●해 태
89년 인문계 90 자연계 60 계 150
90년 인문계 80 자연계 40 계 120
●동 부
89년 인문계 210 자연계 143 계 353
90년 인문계 180 자연계 120 계 300
●포항제철
89년 인문계 150 자연계 150 계 300
90년 인문계 150 자연계 150 계 300
●전기통신공사
89년 인문계 35 자연계 45 계 80
90년 인문계 35 자연계 45 계 70
●토지개발공사
89년 인문계 136 자연계 124 계 260
90년 인문계 120 자연계 100 계 220
●한국이동통신
89년 인문계 100 자연계 48 계 148
90년 인문계 20 자연계 10 계 30
1990-09-2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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