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까지 협상타결 안되면 6개 미군시설 일방 해체”/아키노
【마닐라 로이터 연합】 필리핀은 20일 필리핀주둔 미군기지 협상에서 미국이 미 제13공군의 사령부인 클라크 공군기지에 대한 관할권을 빠르면 1년내 반환할 것을 요구했다.
필리핀측 협상단의 라파엘 알루난 대변인은 필리핀의 입장은 가능한 빠른 시일안에 클라크 미 공군기지에 대한 「주권적 관할권」을 반환받는 것이라고 밝히고 미국측은 이같은 요청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측의 한 대변인은 이에 대해 미국은 필리핀내 미군기지의 장래에 관한 협상에서 『미군의 단계적 감축(군사)과 작전상의 적절한 유연성 유지를 포함하는 새로운 압보협정』을 모색하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전했다.
이날 앞서 코라손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은 필리핀내 미 군사기지의 장래에 관한 협상이 내년 1월까지 타결되기를 원하고 있으며 만일 그때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6개 미군시설에 대한 해체를 명령할 것이라고 알루난 대변인이 말했다.
미국과 필리핀 관리들은 필리핀에 있는 클라크공군기지,수빅만 해군기지 및 기타 4개 소규모 군사시설의 임대기간이 끝나는 내년 9월 이후에도 미군의 시설이용을 허용할 것인지에 관해 지난 18일부터 협상을 벌이고 있다.
필리핀측 회담대표단의 알루난 대변인은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1월까지 아무런 조약이나 타협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우리는 기지 해체를 감독하기 위한 위원회를 신설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하고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임대만료일까지 결론이 나오지 않을 것이며 미국측은 떠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워싱턴의 미 국무부는 필리핀거주 미국인들에게 공산주의 게릴라단체인 신인민군(NPA)이 마닐라에 있는 미정부 또는 기타 공공시설물에 대해 폭탄테러를 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경고했는데 국무부의 이같은 경고는 게릴라들의 공격이 가능한 특정지역을 구체적으로 밝힌 이례적인 것이다.
【마닐라 로이터 연합】 필리핀은 20일 필리핀주둔 미군기지 협상에서 미국이 미 제13공군의 사령부인 클라크 공군기지에 대한 관할권을 빠르면 1년내 반환할 것을 요구했다.
필리핀측 협상단의 라파엘 알루난 대변인은 필리핀의 입장은 가능한 빠른 시일안에 클라크 미 공군기지에 대한 「주권적 관할권」을 반환받는 것이라고 밝히고 미국측은 이같은 요청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측의 한 대변인은 이에 대해 미국은 필리핀내 미군기지의 장래에 관한 협상에서 『미군의 단계적 감축(군사)과 작전상의 적절한 유연성 유지를 포함하는 새로운 압보협정』을 모색하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전했다.
이날 앞서 코라손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은 필리핀내 미 군사기지의 장래에 관한 협상이 내년 1월까지 타결되기를 원하고 있으며 만일 그때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6개 미군시설에 대한 해체를 명령할 것이라고 알루난 대변인이 말했다.
미국과 필리핀 관리들은 필리핀에 있는 클라크공군기지,수빅만 해군기지 및 기타 4개 소규모 군사시설의 임대기간이 끝나는 내년 9월 이후에도 미군의 시설이용을 허용할 것인지에 관해 지난 18일부터 협상을 벌이고 있다.
필리핀측 회담대표단의 알루난 대변인은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1월까지 아무런 조약이나 타협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우리는 기지 해체를 감독하기 위한 위원회를 신설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하고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임대만료일까지 결론이 나오지 않을 것이며 미국측은 떠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워싱턴의 미 국무부는 필리핀거주 미국인들에게 공산주의 게릴라단체인 신인민군(NPA)이 마닐라에 있는 미정부 또는 기타 공공시설물에 대해 폭탄테러를 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경고했는데 국무부의 이같은 경고는 게릴라들의 공격이 가능한 특정지역을 구체적으로 밝힌 이례적인 것이다.
1990-09-2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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