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추석자금 확보비상/보너스지급등 현금수요 3조원

대기업 추석자금 확보비상/보너스지급등 현금수요 3조원

입력 1990-09-06 00:00
수정 1990-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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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자금 최성수기의 하나인 추석을 한달 가까이 앞두고 일부 기업들이 벌써부터 자금확보에 나서는 등 추석자금에 대한 가수요 현상이 일어나고 있어 시중 자금사정이 크게 악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올해에는 일요일과 국군의날까지 겹쳐 추석연휴가 예년에 없이 긴 5일간이나 되기 때문에 상여금 지급 등을 위한 대기업들의 현금수요만해도 최소한 3조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중소기업이나 개인사업자들의 예금인출이 잇따를 것으로 보여 월말로 접어들수록 시중의 자금사정이 크게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단자회사등 비은행 금융기관간의 단기자금거래에 적용되는 콜금리는 하루짜리가 4일 현재 연 14∼15%로 지난 8월말의 15∼16%보다는 1%포인트 정도 내린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이달 하순께에는 17∼18%로 3%포인트 가까이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제2금융권의 금리를 인하한 「6ㆍ28조치」이후 단자사 등의 기업대출기피로 극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들은 벌써부터 추석자금을 미리 확보해 두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또 한차례의 자금파동이 빚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금융계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예년의 경우로 보아 정부가 추석자금을 어느정도 방출할 것으로 예상되고는 있으나 최근 시중자금이 제대로 돌지 않고 있는 점에 비추어 기업들로서는 추석자금확보에 적지않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990-09-0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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