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상오9시15분쯤 서울 중구 회현동 중국화교 곡덕은씨(44ㆍ무역업)집 안방에서 곡씨의 맏아들(19ㆍ무직)이 한국인 계모 고영재씨(32)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사체를 수출상품 포장용상자에 넣어 택시로 충남 대전에 있는 할머니(73)집에 갖다 숨긴뒤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곡군은 경찰에서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계모 고씨가 자신을 푸대접하는데 앙심을 품고 가족들이 외출한 틈을 타 흉기로 고씨를 살해했다』고 말했다.
곡군은 이날 하오5시30분쯤 아버지 곡씨에게 전화를 걸어 범행사실을 털어놓은뒤 하오11시40분쯤 서울 중구 회현동2가 상업은행 본점주차장에서 아버지를 만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4일상오 숨진 고씨의 사체를 충남 대천에 있는 곡군의 할머니집 다락방에서 찾아냈다.
곡군은 경찰에서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계모 고씨가 자신을 푸대접하는데 앙심을 품고 가족들이 외출한 틈을 타 흉기로 고씨를 살해했다』고 말했다.
곡군은 이날 하오5시30분쯤 아버지 곡씨에게 전화를 걸어 범행사실을 털어놓은뒤 하오11시40분쯤 서울 중구 회현동2가 상업은행 본점주차장에서 아버지를 만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4일상오 숨진 고씨의 사체를 충남 대천에 있는 곡군의 할머니집 다락방에서 찾아냈다.
1990-09-0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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