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교감 결과라면 당 지각변동 전조/“단순한 개인인기 높이기”로 평가절하도
○…귀국과 함께 잇달아 터져나오고 있는 박철언 전정무장관의 「고감도 정치발언」을 싸고 정가,특히 민자당이 다시한번 홍역을 치를 조짐.
박 전장관은 1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세가지 요지의 발언을 했다. ▲방소기간중 개혁파들과 접촉,고르바초프보다 「소련에서 인기가 높은」 옐친 러시아공화국대통령의 방한을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며 ▲3당통합이 우리 정치판의 최종모델일 수 없는 만큼 제2의 정계개편을 해야하고 ▲통일문제를 정치상품화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 등이다. 박 전장관은 이보다 앞서 15일의 귀국기자회견에서는 『타협과 대화의 장으로 우리 정치현장을 바꾸어 나가야 한다』고 말하고 『갈등을 조장하는 어떠한 정치구도에도 동의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결국 박 전장관은 귀국 이틀만에 정치·외교·통일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거나 가질 수 있는 발언을 한 셈. 무엇보다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을 겨냥한 것이 이틀간 발언의 주의제였다는 점에서 그의 발언배경과 그것이 불러 일으킬 파장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제2정계개편,김대표최고위원을 겨냥한 발언등을 두고 당내에는 노태우대통령과 교감이 이루어진 끝에 나온 범민정·청와대적 발언일 것이라는 시각이 1차적으로 대두. 이와함께 노대통령과는 교감하지 않았더라도 공화계와의 접촉끝에 나온 반YS공격 재개의 신호로 보는 이들도 있다.
박 전장관의 발언을 평가절상해보는 사람들의 논거는 여권체질상 대통령과의 교감없이 이토록 민감한 문제를 말하기 어렵다는 전제위에서 3가지의 정황을 보조증거로 제시하는 상태. 보조증거란 박 전장관이 정부공식대표단의 방소기간중 방소를 한 만큼 최소한 노대통령의 「윤허」를 얻었을 것이며 이 과정에서 노대통령과 국내정치상황에 대한 교감히 있었을 것이란 점이 첫째. 또 하나는 이번 방소를 통해 남북관계에 대한 「중요한 건」을 성사시켰고 그 바탕위에서 제2정계개편을 자신있게 말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도쿄에 도착한 지난 12일 박 전장관이 일행과 떨어져 하루종일 「어떤 일」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어떤 일」이 당시 일본에 머무르던 김종필최고위원과의 장시간 회동이었을 것으로 보는 추측이 대두되는 상태.
범민정·청와대적 발언으로 이번 발언이 확인된다면 여권은 제2정계개편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셈. JP와의 제휴끝에 나온 발언이라 해도 당내에 대규모 지각변동을 예고하는 셈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그러나 보다 일반적인 관측은 이번 발언을 박 전장관 개인의 위상높이기용 발언으로 축소해석하는 쪽에 있다.
이들은 비록 호남소외문제가 3당통합후 정치권의 큰 부담이 됐고 내각제개헌이 불가능해질 경우 민자당내에 대혼란이 일어날 것이 분명하지만 현실적으로 제2정계개편의 방법이 없다는 점을 강조. 관측통들은 박 전장관이 3당통합의 주역으로 이를 찬양했으며 새삼 호남소외나 대결구도를 운위하는 것은 논리적인 모순이라는 생각을 공유하고 있다. 때문에 박 전장관의 국정의 여러 분야에 걸친 발언들은 결국 귀국후 논의가 무성해진 세대교체론을 등에 없고 당내에서 자신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발언으로 봐야 한다는 것.〈김영만기자〉
○…귀국과 함께 잇달아 터져나오고 있는 박철언 전정무장관의 「고감도 정치발언」을 싸고 정가,특히 민자당이 다시한번 홍역을 치를 조짐.
박 전장관은 1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세가지 요지의 발언을 했다. ▲방소기간중 개혁파들과 접촉,고르바초프보다 「소련에서 인기가 높은」 옐친 러시아공화국대통령의 방한을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며 ▲3당통합이 우리 정치판의 최종모델일 수 없는 만큼 제2의 정계개편을 해야하고 ▲통일문제를 정치상품화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 등이다. 박 전장관은 이보다 앞서 15일의 귀국기자회견에서는 『타협과 대화의 장으로 우리 정치현장을 바꾸어 나가야 한다』고 말하고 『갈등을 조장하는 어떠한 정치구도에도 동의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결국 박 전장관은 귀국 이틀만에 정치·외교·통일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거나 가질 수 있는 발언을 한 셈. 무엇보다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을 겨냥한 것이 이틀간 발언의 주의제였다는 점에서 그의 발언배경과 그것이 불러 일으킬 파장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제2정계개편,김대표최고위원을 겨냥한 발언등을 두고 당내에는 노태우대통령과 교감이 이루어진 끝에 나온 범민정·청와대적 발언일 것이라는 시각이 1차적으로 대두. 이와함께 노대통령과는 교감하지 않았더라도 공화계와의 접촉끝에 나온 반YS공격 재개의 신호로 보는 이들도 있다.
박 전장관의 발언을 평가절상해보는 사람들의 논거는 여권체질상 대통령과의 교감없이 이토록 민감한 문제를 말하기 어렵다는 전제위에서 3가지의 정황을 보조증거로 제시하는 상태. 보조증거란 박 전장관이 정부공식대표단의 방소기간중 방소를 한 만큼 최소한 노대통령의 「윤허」를 얻었을 것이며 이 과정에서 노대통령과 국내정치상황에 대한 교감히 있었을 것이란 점이 첫째. 또 하나는 이번 방소를 통해 남북관계에 대한 「중요한 건」을 성사시켰고 그 바탕위에서 제2정계개편을 자신있게 말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도쿄에 도착한 지난 12일 박 전장관이 일행과 떨어져 하루종일 「어떤 일」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어떤 일」이 당시 일본에 머무르던 김종필최고위원과의 장시간 회동이었을 것으로 보는 추측이 대두되는 상태.
범민정·청와대적 발언으로 이번 발언이 확인된다면 여권은 제2정계개편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셈. JP와의 제휴끝에 나온 발언이라 해도 당내에 대규모 지각변동을 예고하는 셈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그러나 보다 일반적인 관측은 이번 발언을 박 전장관 개인의 위상높이기용 발언으로 축소해석하는 쪽에 있다.
이들은 비록 호남소외문제가 3당통합후 정치권의 큰 부담이 됐고 내각제개헌이 불가능해질 경우 민자당내에 대혼란이 일어날 것이 분명하지만 현실적으로 제2정계개편의 방법이 없다는 점을 강조. 관측통들은 박 전장관이 3당통합의 주역으로 이를 찬양했으며 새삼 호남소외나 대결구도를 운위하는 것은 논리적인 모순이라는 생각을 공유하고 있다. 때문에 박 전장관의 국정의 여러 분야에 걸친 발언들은 결국 귀국후 논의가 무성해진 세대교체론을 등에 없고 당내에서 자신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발언으로 봐야 한다는 것.〈김영만기자〉
1990-08-1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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