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에 발목잡힌 주가/이틀째 큰폭 하락… 다시 「연중최저」로

「중동」에 발목잡힌 주가/이틀째 큰폭 하락… 다시 「연중최저」로

입력 1990-08-05 00:00
수정 1990-08-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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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7P 빠져 「6백71」기록

주가의 바닥이 다시 무너져 내렸다.

주말인 4일의 주식시장은 개장부터 마이너스 3.6으로 나타난 하락세의 지배를 받았다.

종가는 내림폭이 6.95포인트로서 그 폭이 크지 않았지만 종합지수를 연중 최저치까지 끌어내렸다.

종합지수 6백71.42는 7일장전(7월27일)에 기록된 종전 최저지수 6백73.16을 1.74포인트 하향 돌파한 것이며 19일째인 6백대지수 장세동안 6번째의 최저지수 경신이다. 22개월전인 88년 9월29일 종합지수(6백70.28)이후 가장 낮은 바닥으로서 지수 6백60대 침몰까지의 추가 속락이 우려되고 있다.

이는 이날 하락세의 주인인 중동 페르시아만사태가 간단히 해결되지 않을 조짐을 보이는 데서 나온 전망이다.

또 다행히 돌발적인 악재가 진화된다 하더라도 그 즉시 힘찬 반등세를 기대하기엔 시장의 기조 자체가 너무 약화되어 있다.

이번주 주식시장은 안팎으로 불우했으며 거기다 좋지않은 일들이 틈을 주지 않고 접속되기까지 했다. 주초(7월30일)지수가 최저 바닥에 접근하고 당일 거래량이 2백여만주밖에안돼 만성이 되다시피한 붕락 위기감이 새삼 고조되었다.

거의 버릇처럼 증시부양조치 소문이 돌면서 반등세를 펼쳤다가 예전과 같은 꼴로 무산되며 반락했는데 이 과정을 통해 저가권 중심의 매수세가 그런대로 형성되었다는 분석도 있다. 반락 첫날(2일)의 하락폭은 장세의 사나운 역전 보다는 대단히 부드러운 조정 수준에 불과해 주초로부터 15포인트 윗길에 있었다. 지수 6백90대 회복을 기대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페만사태가 터졌고 다음달부터 완연한 하락세를 이끌어내 주 후반 3일장을 마이너스 일색으로 먹칠한 것이다.

증시 관계자들은 유가파동등 돌발사태가 몰고 올 악영향도 크지만 부상하려던 반등세력을 밑으로 내쫓아버린 점도 무시못할 부작용을 줄것으로 보고 있다.
1990-08-0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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