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총재 2선후퇴 요구/민주 통합싸고 진통/지구당위원장 회의

김대중총재 2선후퇴 요구/민주 통합싸고 진통/지구당위원장 회의

입력 1990-07-27 00:00
수정 1990-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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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26일 서울 우이동 그린파크호텔에서 70개 지구당위원장 전체회의를 열고 야권통합을 위한 당론조정을 시도했으나 상당수 위원장들이 이기택총재의 통합노선에 크게 반발하고 나서 논란을 거듭하다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에따라 참석자들은 『통합추진과정에서 세대교체와 체질개선등 창당원칙이 반영되도록 지도부에 건의키로 한다』는 결의문만을 채택하고 회의를 마쳤다.

이날 상당수 원외지구당위원장들은 김대중 평민당총재의 2선후퇴를 통합의 전제조건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하거나 통합자체를 14대 총선이후로 미뤄야 한다면서 이총재의 「선통합 후당체제정비」원칙을 정면으로 비난했다.

통합을 14대 총선이후로 미루자는 원외위원장들은 연합공천 등의 방법으로 일단 선거를 치르고 평민ㆍ민주당의 당선자수에 따라 김총재의 2선퇴진문제와 야권통합에 대한 결론을 내리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민주당은 이날 회의에서의 의견을 토대로 당내 통합특위에서 통합방안을 만들어 정무회의를 통해 최종당론을 확정할 방침이었으나 원외지구당위원장들의 거센 반발로 앞으로 통합에 대한 당론결정에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되며 평민ㆍ민주ㆍ재야 3자의 통합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대다수 원외지구당위원장들은 회의도중 김평민총재의 2선퇴진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작성해 서명했다.
1990-07-2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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