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령 6백년 천연기념물 4호 백송 폭우ㆍ강풍에 뿌리채 뽑혀

수령 6백년 천연기념물 4호 백송 폭우ㆍ강풍에 뿌리채 뽑혀

입력 1990-07-18 00:00
수정 1990-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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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4∼5년전부터 공해로 뿌리 고사

17일 하오 6시30분쯤 서울 종로구 통의동 35 권연태씨(55) 집앞 빈터에 서있던 천연기념물 제4호 백송이 서울등 중부ㆍ영서지방에 갑자기 몰아친 폭우와 강한 바람으로 쓰러졌다.

수령 6백년의 이 백송은 최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데다 두 갈래로 뻗은 가지가 심한 바람을 맞으면서 무게를 못이겨 뿌리째 뽑혀나갔다.

이 백송은 쓰러지면서 권씨 집 담장을 덮쳤으나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높이 10m의 이 백송은 뿌리가 2m 이상 깊게 뻗어있으나 4∼5년전 공해로 뿌리에 고사현상을 보여 지난 86년부터 서울시의 보호를 받아왔다. 이날 서울지방은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때 한시간에 10㎜ 이상씩 호우가 쏟아져 50㎜ 이상의 강수량을 보였다.

1990-07-1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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