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올들어 56만대 팔려/내수 37% 늘고 수출은 31% 줄어

자동차 올들어 56만대 팔려/내수 37% 늘고 수출은 31% 줄어

입력 1990-07-14 00:00
수정 1990-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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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장 점유비 현대 46%ㆍ기아 34%ㆍ대우 14%

국내 자동차업계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13일 상공부에 따르면 올들어 6월말까지 상반기동안 내수시장에서 팔린 자동차는 승용차 28만4천2백14대,상용차 15만3천5백45대로 모두 43만7천59대였다.

업체별로는 20만3천1백28대를 판매한 현대자동차의 점유율이 46.4%로 1위를 차지했고,2위는 14만9천9백20대로 34.2%의 점유율을 보인 기아자동차가 차지했다. 판매량 6만3천4백74대로 14.5%의 점유율을 기록한 대우자동차는 3위에 머물렀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1위인 현대의 점유율이 3.1%포인트,3위인 대우의 점유율은 2%포인트가 떨어진 반면 기아의 점유율은 5%포인트가 높아진 것이다. 특히 3위인 대우자동차의 점유율은 1위인 현대에 비해 3분의 1에도 못미치고,2위인 기아에 비해서는 절반도 못미치는 수준이라 기아의 부상과 대우는 침체가 두드러지는 양상이다.

이같은 업체별 부침은 수출시장에도 그대로 반영돼 총 12만5천2백82대의 수출물량중 현대가 8만44대로 63.9%의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기아는 3만5천7백89대로 28.6%의 점유율을 보였다. 대우자동차의 수출량은 8천7백37대로 겨우 7%에 머물렀다.

수출시장의 회사별 점유율 순위도 내수시장과 같은 순이지만 그 격차는 내수시장에서보다 훨씬 크게 벌어져있는 셈이다.

한편 올 상반기중의 수출은 12만5천2백82대,6억8천2백26만5천달러로 전년동기의 18만3천9백13대,10억7천2백48만달러에 비해 대수로는 31.9%가,금액으로는 36.4%가 감소했다.

반면 내수시장의 판매량은 전년동기의 31만9천2백48대보다 37.1%가 증가했다.
1990-07-1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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