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대 건축자재 사기/부도어음으로 납품받아 헐값 처분

10억대 건축자재 사기/부도어음으로 납품받아 헐값 처분

입력 1990-07-08 00:00
수정 1990-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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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구속ㆍ2명 수배

서울시경 특수대는 7일 건축자재상을 차려놓고 목재 등 건자재 생산공장이나 직영도매장에 자재를 주문한 뒤 속칭 딱지어음(실효어음)으로 대금을 지불하고 납품받은 자재를 어음결제일 전에 시가보다 낮게 처분하고 달아나는 수법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지금까지 22차례에 걸쳐 10억여원을 가로챈 이희원씨(40ㆍ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613)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씨로부터 자재를 넘겨받아 처분한 이찬우씨(52ㆍ서울 강동구 암사동 492의33) 등 2명을 장물취득 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달아난 강정길씨(37ㆍ동대문구 청량리1동 61의245) 등 2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1월 중순쯤 서울 송파구 마천동 51 빈터 50평을 세내 한국건축자재라는 유령회사를 차린 뒤 강씨를 사장으로 내세워 같은달 중순 인천시 남구 도화동 S목재에 2천여만원어치의 목재를 주문해 계약금 10%는 현금으로,나머지는 부도어음으로 각각 지불하고 물품을 납품받자마자 아찬우씨 등에게 싼값에 처분하고 달아나는등 경인지역 건자재공장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러왔다.

서울시의회, 에너지산업발전 유공자 의장 표창 수여

김규남 서울시의회 의원(에너지전략특별위원장·송파1)은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기 위한 것으로,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와 연구기관 종사자 등 전국 40여 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에너지경제연구원 김기웅 팀장을 비롯한 소속 수상자들은 에너지 산업 전반에 대한 정책 연구와 분석을 수행하고, 대외협력 강화를 통해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한국수력원자력(주) 박범신 실장 등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들은 각 에너지 분야에서 오랜 기간 각자 자리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국가 에너지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표창 수여식에서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에너지 산업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분야”라며 “현장과 연구 분야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으로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유공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의장은 서울특별시장과 같이 1000만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장관급 대우를 받는 선출직 공직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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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최근 건축붐으로 건자재가 품귀현상을 빚는 만큼 장물처분이 손쉽고 ▲피해자들이 대금으로 받은 어음이 부도어음인 것을 뒤늦게 알아도 회사 신용도를 고려해 신고를 기피하는 점 등을 이용했다는 것이다.

1990-07-0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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