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연구 「국제대학」 승화에 전력”
『학교의 전통을 더욱 빛내고 「학문하고 연구하는 대학」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3일 학교법인 이화학당 이사회에서 이화여대의 제10대 총장에 만장일치로 선출된 윤후정대학원장은 여유있는 표정으로 그렇게 다짐했다.
김활란ㆍ김옥길ㆍ정의숙총장에 이어 4번째로 「이화여대출신 독신여성총장」의 전통을 잇게된 윤대학원장은 이어 『날로 발전하고 있는 국제화시대에 발맞춰 이화인들의 시야를 넓히고 이화의 여성들이 우리사회에서 남성들과 동등한 위치에서 일하며 기독교정신에 입각하여 화해와 화합에 앞장서는 「민족의 어머니」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오는 9월1일 정식으로 총장에 취임할 윤대학원장은 학생들에 대한 배려도 잊지않은듯 『학생들은 기성세대보다 순수하고 정의롭다는 기본입장에서 학생운동을 바라보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때로는 현실과 너무 동떨어질때가 있는것도 사실이므로 옳은 것은 수렴하고 부정적인 것은 성의껏 지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우리대학총장은 이대출신이고 독신이라는 전통은 그야말로 대부분의 교수들이 그렇게 생각하고있는 우리학교의 전통일뿐이지 학교규정에 그렇게 명시된 것은 아니다』고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그동안 이화여대의 새 총장이 누가 될것인가에 대해서는 지난달 20일 정의숙총장이 『능력의 한계를 느끼며 학교의 발전을 위해 총장직을 물러나겠다』고 밝힌직후부터 각계의 깊은 관심이 돼 왔다.
윤대학원장은 지난55년 법학과를 졸업한뒤 대학원을 거쳐 미국 노스웨스턴대학에 유학,법학박사학위를 받았으며 58년 이화여대에 전임강사로 시작,33년동안 교수로 재직하면서 75년 법학과장 85년 법정대학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해 대학원장직에 올랐었다.<박홍기기자>
『학교의 전통을 더욱 빛내고 「학문하고 연구하는 대학」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3일 학교법인 이화학당 이사회에서 이화여대의 제10대 총장에 만장일치로 선출된 윤후정대학원장은 여유있는 표정으로 그렇게 다짐했다.
김활란ㆍ김옥길ㆍ정의숙총장에 이어 4번째로 「이화여대출신 독신여성총장」의 전통을 잇게된 윤대학원장은 이어 『날로 발전하고 있는 국제화시대에 발맞춰 이화인들의 시야를 넓히고 이화의 여성들이 우리사회에서 남성들과 동등한 위치에서 일하며 기독교정신에 입각하여 화해와 화합에 앞장서는 「민족의 어머니」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오는 9월1일 정식으로 총장에 취임할 윤대학원장은 학생들에 대한 배려도 잊지않은듯 『학생들은 기성세대보다 순수하고 정의롭다는 기본입장에서 학생운동을 바라보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때로는 현실과 너무 동떨어질때가 있는것도 사실이므로 옳은 것은 수렴하고 부정적인 것은 성의껏 지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우리대학총장은 이대출신이고 독신이라는 전통은 그야말로 대부분의 교수들이 그렇게 생각하고있는 우리학교의 전통일뿐이지 학교규정에 그렇게 명시된 것은 아니다』고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그동안 이화여대의 새 총장이 누가 될것인가에 대해서는 지난달 20일 정의숙총장이 『능력의 한계를 느끼며 학교의 발전을 위해 총장직을 물러나겠다』고 밝힌직후부터 각계의 깊은 관심이 돼 왔다.
윤대학원장은 지난55년 법학과를 졸업한뒤 대학원을 거쳐 미국 노스웨스턴대학에 유학,법학박사학위를 받았으며 58년 이화여대에 전임강사로 시작,33년동안 교수로 재직하면서 75년 법학과장 85년 법정대학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해 대학원장직에 올랐었다.<박홍기기자>
1990-07-0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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