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사태가 최악의 국면을 맞고 있다. 이 학교는 임시휴업 71일만에 휴업조치를 해제했으나 사태는 조금도 진전을 보지 못한 채 분규는 재연됐다. 학생들은 총장과 교직원들을 교문밖으로 쫓아냈고 강의실을 재점거한 채 수업거부ㆍ농성을 또 벌이고 있다. 이날부터 수업이 정상화되지 못하면 전원유급이라는 불행한 사태가 오는데도 이들은 이를 거부했다. 더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우리는 그동안 되풀이해서 이 학교의 정상화를 촉구해왔다. 학생들에게는 자제를 당부했고 학교나 문교당국에는 적극적인 해결노력을 촉구했다. 학생들은 이성있는 행동을 보임으로써 대학인이 갖춰야 할 자세를 유지하고,학교재단은 그동안 학교운영에 문제가 많았다는 자기반성을 바탕으로 한 해결노력을,문교당국은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해 줄 것을 일러왔다. 그러나 결과는 이처럼 실망만을 안겨주고 있다. 그저 한심하다고 보아 지나치지 않는다고 생각된다.
정상화 첫날에 이 학교에서 벌어진 일만을 보아도 그러하다. 무엇때문에 휴업이 해제된 첫날부터 수업을 거부하는가. 어째서 농성만이 유일한 해결수단으로 여전히 여기고 있는지 안타깝다. 학생들로부터 어떤 해결을 위한 노력을 볼 수 없었다는 데서 실망이 크고 유감스럽다는 것이다.
이것만이 아니다. 대화를 요구하는 총장을 문밖으로 내모는 추태를 또 보였고,이른바 어용교수라며 이름을 들어 발표까지 했다. 자제의 빛을 학생들로부터 볼 수가 없었다. 학생들은 그만큼 학교측에 잘못이 있고 그동안의 과정으로 감정의 응어리가 깊기 때문이라고 말하겠으나 총장이 학생들에게 밀려 쫓겨나가는 장면은 무엇이라고 해도 해명이 되지 않는다. 학생들은 지금까지와 똑같이 자기들이 내세워 온 요구가 관철되어야 한다는 주장만을 되풀이했을 뿐이다. 양보와 대화가 없는,이성적인 대응이 존재하지 않을 때 그것은 대학인의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 학생들은 세종대사태를 보는 많은 국민들의 생각이 어떤지를 다시 바로 알아야 된다.
그러면 학교당국은 어떤가. 문제해결에 최선을 다했는지를 묻고 싶다. 그동안 이 학교에는 임시휴업 49일째인 지난 2일 공권력이 투입돼농성학생들을 강제해산시키고 주동학생이 구속됐으며 2명의 총장이 망신을 당하는 교권 침해행위가 있었으나 학교측은 어떤 해결의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다. 어떤 이유에서건 이에대한 책임은 크다고 여긴다.
따라서 세종대사태는 더이상 주저하지 말고 법이 정하고 있는대로 해결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문교당국은 지금까지 수차례에 걸쳐 분규를 조속히 매듭짓지 못하면 학교의 문을 닫을 수밖에 없음을 경고해 왔고 또 시간적으로도 더이상의 여유가 없다.
학교당국은 물론 학생들도 잘 알고 있는대로 이 학교는 교육법시행령 62조에 따라 오는 8월말까지 10주의 수업결손일수를 채우지 못하면 전원유급조치와 함께 신입생선발 불허라는 비극적인 사태를 맞게돼 있다. 더이상 해결의 방법이 없는 것이라면 결과에 대한 책임은 학교가 질 수밖에 없다고 여긴다.
우리의 대학에서 그같은 최악의 사태가 빚어지기 전에 다시한번 우선 수업을 정상화시킨 뒤 대화로 문제를 풀기를 간절히 당부한다.
우리는 그동안 되풀이해서 이 학교의 정상화를 촉구해왔다. 학생들에게는 자제를 당부했고 학교나 문교당국에는 적극적인 해결노력을 촉구했다. 학생들은 이성있는 행동을 보임으로써 대학인이 갖춰야 할 자세를 유지하고,학교재단은 그동안 학교운영에 문제가 많았다는 자기반성을 바탕으로 한 해결노력을,문교당국은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해 줄 것을 일러왔다. 그러나 결과는 이처럼 실망만을 안겨주고 있다. 그저 한심하다고 보아 지나치지 않는다고 생각된다.
정상화 첫날에 이 학교에서 벌어진 일만을 보아도 그러하다. 무엇때문에 휴업이 해제된 첫날부터 수업을 거부하는가. 어째서 농성만이 유일한 해결수단으로 여전히 여기고 있는지 안타깝다. 학생들로부터 어떤 해결을 위한 노력을 볼 수 없었다는 데서 실망이 크고 유감스럽다는 것이다.
이것만이 아니다. 대화를 요구하는 총장을 문밖으로 내모는 추태를 또 보였고,이른바 어용교수라며 이름을 들어 발표까지 했다. 자제의 빛을 학생들로부터 볼 수가 없었다. 학생들은 그만큼 학교측에 잘못이 있고 그동안의 과정으로 감정의 응어리가 깊기 때문이라고 말하겠으나 총장이 학생들에게 밀려 쫓겨나가는 장면은 무엇이라고 해도 해명이 되지 않는다. 학생들은 지금까지와 똑같이 자기들이 내세워 온 요구가 관철되어야 한다는 주장만을 되풀이했을 뿐이다. 양보와 대화가 없는,이성적인 대응이 존재하지 않을 때 그것은 대학인의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 학생들은 세종대사태를 보는 많은 국민들의 생각이 어떤지를 다시 바로 알아야 된다.
그러면 학교당국은 어떤가. 문제해결에 최선을 다했는지를 묻고 싶다. 그동안 이 학교에는 임시휴업 49일째인 지난 2일 공권력이 투입돼농성학생들을 강제해산시키고 주동학생이 구속됐으며 2명의 총장이 망신을 당하는 교권 침해행위가 있었으나 학교측은 어떤 해결의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다. 어떤 이유에서건 이에대한 책임은 크다고 여긴다.
따라서 세종대사태는 더이상 주저하지 말고 법이 정하고 있는대로 해결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문교당국은 지금까지 수차례에 걸쳐 분규를 조속히 매듭짓지 못하면 학교의 문을 닫을 수밖에 없음을 경고해 왔고 또 시간적으로도 더이상의 여유가 없다.
학교당국은 물론 학생들도 잘 알고 있는대로 이 학교는 교육법시행령 62조에 따라 오는 8월말까지 10주의 수업결손일수를 채우지 못하면 전원유급조치와 함께 신입생선발 불허라는 비극적인 사태를 맞게돼 있다. 더이상 해결의 방법이 없는 것이라면 결과에 대한 책임은 학교가 질 수밖에 없다고 여긴다.
우리의 대학에서 그같은 최악의 사태가 빚어지기 전에 다시한번 우선 수업을 정상화시킨 뒤 대화로 문제를 풀기를 간절히 당부한다.
1990-06-2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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