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북한에 원유공급 중단”/한소 정상회담 직전

“소,북한에 원유공급 중단”/한소 정상회담 직전

입력 1990-06-10 00:00
수정 1990-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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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수교 움직임과 연관된 듯”/MBC,방북 외교소식통 인용 보도

소련이 한소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에 대한 원유공급을 갑자기 중단했다고 문화방송이 9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외교소식통을 인용,도쿄발로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소련이 최근 원유공급을 일방적으로 중단했으며 따라서 소련과 북한은 외교ㆍ경제적으로 심각한 대결국면에 들어섰다고 말한 것으로 문화방송은 인용 보도했다.

이 방송은 소련의 대북한 원유공급중단조치는 한소수교 움직임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북한 원유수입량 가운데 소련 원유가 40%로 의존도가 절대적으로 높다는 사실,그리고 지난 86년 김일성이 소련을 방문했을 때 양국이 원유공급량을 80만t 수준에서 2백만t 규모로 늘리기로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련이 갑작스럽게 공급을 중단한 사실은 두 나라 수교사상 최악의 위기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고 이 방송은 지적했다.

문화방송은 또 소련이 앞으로도 대한접근과 병행해서 북한에 대해 파상적인 외교ㆍ경제 압박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1990-06-1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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