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각제,연말께 본격 논의/민자 소식통

내각제,연말께 본격 논의/민자 소식통

입력 1990-05-30 00:00
수정 1990-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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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회동때 합의설」부인/“총선 조기실시 방안도 신중 검토”

민자당은 내각제 개헌을 조기추진한다는 방침아래 빠르면 내년,늦어도 내년 상반기중에는 내각제 개헌을 완료한다는 일정을 마련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이와관련,민자당총재인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대표최고위원,김종필최고위원이 5월9일 전당대회직전 「금년중 개헌작업에 착수,1년이내에 내각제 개헌을 한다」는 합의문을 작성했다는 설이 당주변에 나돌아 주목을 끌고 있다.

민자당은 그러나 최근의 정치ㆍ경제적 불안상황을 감안,내각제 개헌을 조기 공론화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 오는 9월 정기국회때까지는 내각제 개헌논의를 본격화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에따라 김대표는 이날 당직자회의에서 『내각제나 총선논의는 이 시점에서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밝혔고 내각제 합의문 작성도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민자당의 한 고위당직자는 이날 『창당전당대회가 끝난 지 얼마 안되었고 경제난국등을 감안할때 내각제를 공론화하기는 아직 시기상조』라면서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조기내각제 추진을 위한 준비가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민자당의 다른 고위소식통은 『내각제 개헌이 이뤄졌을 경우 노태우대통령의 위상에 대한 검토가 다각도로 이뤄지고 있으며 14대 총선일정을 앞당기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와대의 노재봉비서실장은 「노대통령과 두 김최고위원간의 내각제 3개항 합의문작성」설과 관련,『전혀 모르는 일이며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완강히 부인했다.

노실장은 또 『일요일인 지난 6일(합의문을 작성했다는 일자) 세분이 청와대에서 회동한 사실 자체가 없으며 노대통령은 당일 몸이 불편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언했다.
1990-05-3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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