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란만 미군재주둔”제의/베트남 고위관리/소군 철수땐 기지제공

“캄란만 미군재주둔”제의/베트남 고위관리/소군 철수땐 기지제공

입력 1990-04-10 00:00
수정 1990-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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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선 군사대표단 곧 파견

【워싱턴 AP AFP 연합】 베트남 관리들은 소련이 캄란만에서 완전 철수할 경우 미군이 이곳의 군기지를 재사용할 것을 제의했다고 한 미하원 의원이 밝혔다.

미하원의 토머스 리지 의원은 몇몇 미하원 의원과 베트남 정부의 고위관리들이 인도네시아의 발리에서 가진 비공식 회의에서 이같은 제의가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필리핀내 미군기지의 이전 후보지를 물색하기 위해 동아시아 지역을 방문중인 미하원 군사시설 담당 소위원회 대표단은 금주에 캄란만을 방문할 예정이다.

소련은 지난 1975년 베트남 전쟁이 끝난뒤 미군이 건설한 캄란만 기지를 사용해 왔는데 미국방부 관리들은 지난 1월 소련이 기지로부터 일부 전투기 및 폭격기를 철수 시켰다고 밝혔다.

리지 의원은 『이번 회의에서 그같은 가능성에 관한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합당한 조건 아래서는 베트남 정부가 이를 환영할 것』이라고 밝힌뒤 『한 베트남 관리가 「나는 미국 배(군함)가 캄란만에 정박하는 날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1990-04-1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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