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화교육 우려”교생실습 거부 확산/지방 중고교

“의식화교육 우려”교생실습 거부 확산/지방 중고교

입력 1990-03-29 00:00
수정 1990-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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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서 「협조공문」 보내도 “거절”통보

전국 각 대학에서 새학기를 맞아 실시할 예정인 교생실습계획이 의식화를 우려한 일부 중ㆍ고등학교의 거부로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28일 경북대를 비롯,영남대ㆍ계명대 등 대구 경북지역 대학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대구시내 40개 중ㆍ고교에 교생실습 협조의뢰 공문을 보낸 결과 K공고 등 5개고등학교에서 거절한다는 통보를 해왔으며 대부분 중ㆍ고교도 1주일이 지난 현재까지 아무런 회신조차 없다는 것이다.

특히 안동대의 경우 안동ㆍ영주 등지 11개 중ㆍ고교에 50명의 교생실습을 의뢰했으나 이들을 받겠다는 학교가 단1개교도 없다는 것이다.

전북대학 등 전북도내 6개대학도 오는 4월2일부터 5월6일까지 4∼5주간씩 교생실습을 실시할 계획으로 도내 1백26개 중ㆍ고교에 8백78명의 교생실습을 의뢰했으나 일부 사립 중ㆍ고교에서 학생들의 의식화문제를 우려,「교사연수생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대학측에 통보를 해와 교육위원회와 협의,학교별로 인원을 줄여 배정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대학측 관계자는 『표면적으로는 대부분 중ㆍ고교에서 교생들을 수용할 교실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교생실습을 거절하고 있으나 실제는 교생들이 전교조 결성과 참교육 등에 대한 정당성 등을 중ㆍ고교생들에게 설득하는 것을 우려해 거절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히고 후배교원양성 차원에서 해당 학교장의 협조가 아쉽다고 말했다.
1990-03-2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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