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노협 「임투대회」 무산/경찰,원천봉쇄/서울등 3곳서 약식행사

전노협 「임투대회」 무산/경찰,원천봉쇄/서울등 3곳서 약식행사

입력 1990-03-19 00:00
수정 1990-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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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선 화염병 던지며 대치

「전국노동조합협의회」가 18일 하오 연세대ㆍ경북대 등 전국 5개지역에서 가지려던 「노동운동탄압분쇄와 90임투승리 전진대회」가 경찰의 원천봉쇄로 장소를 옮겨 약식으로 열리거나 등반대회 등으로 치러졌다.

「서울지역 노동조합협의회」 소속 근로자 3백50여명은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성문밖교회로 장소를 바꿔 이날 하오2시20분쯤 집회를 가진 것을 비롯,인천ㆍ대구에서도 제2의 장소로 옮겨 약식집회를 가졌다.

서울지역대회에서는 근로자들이 『민자당 출범이후 현정권과 자본가들은 더욱 굳게 뭉쳐 노동운동탄압을 가중시키고 있다』면서 『이는 「전노협」을 와해시키고 올해 임금인상률을 한자리숫자로 묶어 두려는 술책』이라고 주장했다.

「서노협」 근로자들은 대회를 마친뒤 하오8시쯤 한양대에서 「서총련」소속 대학생 5백여명과 합류,야간집회를 갖고 교문으로 나가 경찰과 대치하다 하오9시30분쯤 해산했다.

서울에서는 이밖에 서울대,이화여대,건국대,숭실대 등에서 1백∼2백명의 학생들이 산발적인 집회와 시위를 벌이고 해산했다.

인천지역에서는 「인노협」 소속 근로자 5백여명이 부평동 JC공원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경찰의 원천봉쇄로 부천시 역곡동 성심여대로 장소를 옮겨 1시간동안 대회를 가진뒤 교문을 사이에 두고 경찰과 맞서 화염병 1백여개를 던지며 1시간30분동안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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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찰은 이날 집회를 불법집회로 규정,58개 중대 8천7백여명의 병력을 전국대회장소와 근로자ㆍ학생들의 집결예상지역에 배치했다.
1990-03-1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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