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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89사업연도중 대폭적인 자본금 증액에도 불구,증시침체에 따른 영업실적의 부진으로 배당수준이 전년에 비해 대폭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시침체의 여파로 증권사들의 영업실적이 악화돼 21개 상장 증권사들의 89사업연도(89년 4월∼90년 3월) 세후 순이익은 모두 4천7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이들 증권사의 전기 사업연도의 순이익 4천5백억원에 비해 소폭 증가(4.4%)한 것에 불과한 것인데 증권사들이 지난 88사업연도에는 전년에 비해 95.7% 증가한 순이익을 올렸던 것에 비추어 89사업연도중 증권사들의 영업실적이 극히 부진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들 증권사들은 89사업연도 배당을 전기에 비해 축소할 예정인데 대형사인 D증권사는 주식배당 5%와 현금배당 6∼7%를 고려하고 있으며 L증권은 주식배당 5%와 현금배당 4%를 병행실시할 것으로 알려지는등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주식과 현금배당을 포함,전기의 평균 15% 수준에 훨씬 못미치는 10% 내외의 배당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증권사들은 주식 배당률을 다음주 중으로 확정,오는 24일까지 공시를 통해 예시할 계획이다.
1990-03-1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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