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중생 91%가 성적 스트레스/62%는 “자살충동 경험”

고중생 91%가 성적 스트레스/62%는 “자살충동 경험”

입력 1990-02-07 00:00
수정 1990-02-07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보건사회연구원 조사

우리나라 중ㆍ고교생의 91%정도가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으며 각종 스트레스로 인해 62%정도가 자살하고 싶다는 충동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6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지달현)의 남정자연구원팀이 지난해 서울 충북 전북의 중ㆍ고교생 9천7백8명을 대상으로 한 「학교보건교육개선에 관한 연구」 실태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중학생의 54%,고교생의 72%가 자살 충동을 경험했으며 자살을 기도했던 학생도 20.4%(고교생 23%ㆍ중학생 18%)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대상의 91%가 성적에 대해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으며 성적비관으로 자살하는 학생들에 대해 61.5%가 「그럴수 있다」고 응답,학교성적이 청소년자살의 주요 요인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함께 학교성적 등 각종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중학생의 6.2%,고교생의 36.8%가 술을 마시고 있으며 중학생의 1.6%,고교생의 15.6%는 담배를 피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마리화나 히로뽕 등 마약을 복용했던 학생도 1.2%(1백18명)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0-02-07 1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