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소리」전화 큰 인기/서울서만 5일새 28만건

「자연의 소리」전화 큰 인기/서울서만 5일새 28만건

최홍운 기자 기자
입력 1990-02-07 00:00
수정 1990-0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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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ㆍ파도소리 많이 찾아/도시민의 향수 반영/통신공사,분석 결과

서울과 부산에서 지난 1일부터 제공되고 있는 오디오텍스 서비스의 이용자들은 생활정보보다 파도소리ㆍ천둥소리ㆍ새소리ㆍ짐승소리 등 자연의 소리를 훨씬 더 듣기 원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전기통신공사가 6일 전화를 통해 각종 생활정보와 자연의 소리 등을 들려주는 오디오 정보서비스의 이용실태를 분석한 결과,1일부터 5일까지 5일동안 서울의 경우 모두 43만5천93명이 이용했으며 이 가운데 폭포소리ㆍ시냇물소리ㆍ다듬이소리ㆍ새소리ㆍ짐승소리ㆍ곤충소리 등 자연의 소리를 찾은 시민이 28만8천2백77명으로 연극ㆍ영화ㆍ음악회 등 문화행사와 육상ㆍ구기ㆍ등산ㆍ낚시 등 스포츠 레저분야를 문의한 7만5천4백73명과 농ㆍ수ㆍ축산물 및 꽃종류 도산매 가격을 알아본 7만5백9명을 더한것 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에서도 5일동안 매일 이용자가 가장 많았던 하오2시부터 3시까지 1시간동안의 이용자를 집계한 결과,자연의 소리를 찾은 시민이 6천86명으로 농ㆍ수ㆍ축산물 가격을 알아본 1천3백10명보다 4배가량 더 많았다.

자연의 소리 가운데는 시냇물소리ㆍ빗소리ㆍ천둥소리ㆍ기적소리 등 순수 자연의 소리를 들은 서울시민이 8만1천9백22명으로 딱딱한 도시공간에서 살고 있는 대도시 시민들의 자연에 대한 갈증이 매우 심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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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새소리 가운데는 관상조(1만8천3백69명)보다 야생조(5만4천3백17명)를,짐승소리 가운데는 가축류(3만5백7명)와 양서류(9천2백7명)보다 표범ㆍ노루ㆍ호랑이ㆍ곰ㆍ사자 등 야생류(4만2천2백62명)의 소리를 훨씬 많이 들었다.<최홍운기자>
1990-02-0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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