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매입자금 2천억 공급/투신3사 통해 침체주가 회복때까지

주식 매입자금 2천억 공급/투신3사 통해 침체주가 회복때까지

입력 1990-02-06 00:00
수정 1990-0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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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중 투신사들의 자금 지원을 통해 증권사들에 주식매입자금 2천억원이 새로 공급되며 앞으로도 주가가 회복될 때까지 증권사에 대한 이같은 주식매입자금 지원이 계속될 전망이다.

5일 증권당국 및 업계에 따르면 재무부는 최근 침체된 증시 회복을 위해 투신사들이 증권금융(주)에 자금을 지원,증권금융이 이를 재원으로 증권사들에 다시 대출해 주는 형식으로 2천억원의 주식매입자금을 긴급 공급토록 했다.

이에 따라 한국ㆍ대한ㆍ국민 등 3개 투신사는 이번 주중 증권금융이 발행하는 어음을 매입하는 형식으로 2천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증권금융은 다시 증권사들이 주식을 매입하는 즉시 소요 자금을 전액 대출해 주기로 했다.

투신사들은 이와 함께 이달중 만기가 도래하는 6천9백억원 규모의 통화채및 재정증권 현금 상환분도 필요할 경우 증권금융의 어음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증권사들에 대한 주식매입자금 지원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러한 조치는 최근 주식시장이 투자심리 위축과 매물 압박으로 극도로 침체된 가운데 주가가 급락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투신사들은 당초 증권사 보유 회사채를 매입하는 형식으로 주식매입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했으나 증권사들의 회사채 보유분이 많지 않아 증권금융 발행어음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투신사들이 매입하게 될 증권금융의 발행어음은 연리 11.5%의 90일물이며 증권사에 대한 대출금리도 연11.5%가 적용된다.
1990-02-0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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