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의 통독방안」속셈 타진/베이커,왜 모스크바 가나

「소의 통독방안」속셈 타진/베이커,왜 모스크바 가나

김호준 기자 기자
입력 1990-02-06 00:00
수정 1990-02-0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 고위관리론 처음 의회서 연설도/교착상태 전략무기협상 타개 논의

미 관리들이 군축협정의 타결과 골치아픈 지역분쟁의 해결을 갈망하며 동구의 급변에 대처하기위해 뜀박질을 계속하는 가운데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은 5일(미국시간)프라하와 모스크바 방문길에 오른다.

소련외무장관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와의 3일간 회담(7∼9일)으로 절정을 이룰 베이커의 이번 유럽방문은 유럽의 장래와 군축협정 토의의 핵심인 독일통일문제를 둘러싸고 지난 1주일간 격렬한 외교활동이 벌어졌던 직후의 나들이여서 관심을 끈다.

가속되고 있는 통독움직임에 미소가 어떻게 선두를 유지할 것이며,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인가 하는 문제는 모스크바에서 7일밤부터 시작되는 베이커­셰바르드나제 단독회담의 주요 의제가 될 것이 확실하다.

통독문제는 동독의 급속한 정치ㆍ경제사정 악화와 3월18일 총선 때문에 최근 수주일사이에 상당히 긴박한 과제로 부상했다. 겐셔는 동독선거가 끝나면 『자유롭게 선출된 동독정부』와 통일회담을 즉각 개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모스크바에서 고르바초프와 만난 동독총리 한스 모드로브는 통독반대 입장을 철회하면서 나토와 바르샤바조약기구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중립화 통일안을 내놓았다.

겐셔는 이 제안을 거부하면서 통일된 독일은 나토에 잔류해야 하나 현재의 동독지역이 나토 군사구조에 편입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부시 미행정부는 베이커의 이번 모스크바방문에서 전략무기협상의 교착상태가 타개되기를 바라고 있다. 미소는 장거리미사일과 폭격기의 검증방법을 둘러싸고 이견을 보여온 복잡한 기술ㆍ정치적 문제를 부시와 고르바초프가 미국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금년초여름까지 해결,금년말엔 새로운 전략무기협정을 체결한다는 일정을 공약해 놓고 있다.

이번 미소 외무장관회담에서는 미소간 무역문제로부터 중동분쟁,아프가니스탄ㆍ중미ㆍ캄보디아ㆍ앙골라 등의 내전에 이르기까지 많은 다른 문제들도 논의된다.

양측은 또 이번 회담을 나토­바르샤바조약회의에서 추가 협상을 준비하는데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법무보호위원·자원봉사자 격려… “‘현장 중심 지원 확대’ 약속”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아이수루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이 지난 11일 ‘2025년 서울동부지부 법무보호복지대회’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서울동부지부는 이날 행사에서 ‘2025년 서울동부지부 법무보호복지대회’를 통해, 지난 1년간 평소 지역사회 봉사활동과 다양한 행사 참여를 토대로 보호대상자의 안정적인 사회 복귀와 지역사회 통합 지원을 소개하고 함께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아이수루 의원(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주승 회장(서울동부지부 직업훈련위원회), 정순찬 지부장(서울동부지구), 자원봉사자, 지역 관계자 등 다수가 참석해 법무보호복지의 성과를 나누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대회사 및 격려사(서울동부지구)·축사 및 축전에 이어, 1년 간 행사 공유·표창장·축하 공연 등으로 약 2시간 가량 진행됐다.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과거의 실수가 인생 전체를 결정지어서는 안 되며, 넘어졌을 때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손을 내미는 것이 건강한 공동체의 힘이다. 법무보호복지사업은 한 사람의 삶을 다시 연결하고 재범을 예방하는 매우 중요한 투자”라고도 강조했다. 또
thumbnail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법무보호위원·자원봉사자 격려… “‘현장 중심 지원 확대’ 약속”

베이커는 오는 10일 이례적으로 소련의 입법기관인 최고회의의 국제문제위원회에 나가 간단한 연설을 한뒤 소련대의원들로부터 질문을 받을 예정이며 하루앞서 미하일 고르바초프서기장도 만날예정이다.<워싱턴=김호준특파원>
1990-02-06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